[MBC배] ‘결선 진출 지휘’ 김우겸 코치 “선수들에게 고맙다”

상주/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6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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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김우겸 코치가 팀을 결선 진출로 이끌었다.

한양대는 1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접전 승부를 뚫고 경희대에 53-51, 신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0.6초 전 터진 박민재(195cm, F)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조 2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서 한양대는 김우겸 코치가 벤치를 지휘한다. 사령탑 정재훈 감독이 U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 한양대는 사령탑과 에이스 부재 속에도 예선 통과라는 성과를 얻었다.

경기 후 만난 김우겸 코치는 “우리 팀이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그래서 체력 안배를 잘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도 이겨서 너무 고맙고 만족스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양대는 3쿼터 중반 13점(26-39) 차까지 끌려가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김주형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웃었다. 한양대의 추격이 시작된 시점은은 빅맨 신지원(198cm, C)이 벤치로 나간 이후였다.

이에 대해 김 코치는 “상대가 (신)지원이가 빠지면서 방심했던 것 같다. 교체 투입된 (이)진성이도 기량이 좋은 선수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어 걱정했는데, 신입생답지 않게 잘해줬다. 지원이가 타박상을 입어서 빼줬는데 공교롭게도 지원이가 빠졌을 때 분위기가 더 좋아서 더 이상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버저비터 순간을 돌아본 그는 “준비된 패턴이었다. 연습경기 때도 자주 쓰곤 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썼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했다.

경기 종료 직전 임성채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그런 경우도 많이 없고 어린 선수들이라 미스가 있었다. 3점을 주지 않아야 할 상황인데 외곽슛을 내줘서 경기 끝나고 그런 부분을 설명해줬다. 선수들에게 이런 상황을 통해 하나씩 배워가야 한다고 했다”라며 선수들과 나눈 대화를 들려줬다.

팀 승리의 큰 역할을 해낸 김주형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주형이는 농구를 할 줄 안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나온다. 오늘도 그런 부분이 보여서 질타를 했는데, 주형이에게 몸값을 올리려면 어이없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김우겸 코치의 말이다.

끝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김 코치는 “아직 상대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어느 팀이든 도전자 입장에서 맞붙어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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