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고려대 주희정 감독의 당부 "자신감 가져라"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8 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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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토대로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고려대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MBC배) C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70-65로 꺾었다. 

 

전반 내내 끌려다닌 고려대. 2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밀려났지만, 문유현-심주언-양종윤이 삼각편대를 결성하면서 점수 차를 줄였다. 

 

4쿼터 초반엔 이도윤과 문유현이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엔 김정현이 내외곽에서 날아올랐고, 이건희가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를 마친 주희정 감독은 "MBC배 최초 연승도 걸려 있고, 우승을 목표로 왔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선수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 것 같다. 초반에 출발을 잘못해서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했고, 수비에서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 고려대다운 공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수비도 우리만의 압박 수비가 없다 보니, 리바운드도 많이 내준 것 같다"고 총평했다. 

 

연이어 "중요한 순간에 (문)유현이가 해줬다. 초반부터 리딩과 동료를 살려주지 못한 건 아쉽지만,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 4쿼터에 들어 자신의 페이스를 찾더라.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4학년 박정환(180cm, G)-이건희(187cm, G)-김민규(196cm, F)의 경기력에 관한 질문엔 "(이들에겐) 마지막 MBC배라 거는 기대가 있다. 그렇지만 민규는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더라. 정환이는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아 시간을 주려고 한다. 건희는 오늘 팀의 활력소가 됐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의 수훈 선수는 건희로 꼽고 싶다"고 답했다. 

 

이건희는 오늘 7분 1초만을 소화하면서 8점 1스틸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짧은 탓에 시도 횟수가 많진 않지만, 야투율은 75%(3/4)에 달했다. 

 

주 감독은 "(상주에) 내려오기 전에 뛰는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외곽슛의 비중을 높이라고 했다. 건희가 3점슛을 쏠 때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생각 없이 던지라고 조언했다. 오늘 주저 없이 던지는 거 보니 생각을 비운 것 같더라"라며 이건희에게 칭찬을 건넸다. 

 

끝으로 주 감독은 "4년 동안 고려대는 최강의 대학팀이다. 16점 차까지 벌어졌어도 팀워크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능력 있는 덕분이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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