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김낙현의 3점과 2대2, SK 화력의 증폭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0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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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184cm, G)이 SK의 공격을 증폭시켰다.

서울 SK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102-72로 꺾었다. KCC와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SK의 현재 전적은 21승 14패다.

SK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187cm, G)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수원 KT로 이적했다. 안영준(196cm, F)과 오재현(185cm, G) 등 다른 내부 FA(자유계약)들이 잔류했으나,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그래서 FA로 풀린 가드를 물색했다.

SK의 선택은 김낙현이었다. SK는 ‘계약 기간 5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 3억 1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1억 3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김낙현을 붙잡았다. 김낙현을 새로운 볼 핸들러로 낙점했다.

김낙현은 슈팅과 2대2를 장점으로 삼는다. 2025~2026 34경기 평균 30분 23초를 뛰고 있고, 경기당 10.8점 4.1어시스트 2.3리바운드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다만, 팀의 핵심 중 하나인 안영준(195cm, F)이 종아리를 다쳤다. 또, 김낙현을 포함한 SK 선수들은 지난 22일부터 4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게다가 ‘울산->서울->부산’이라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불안 요소가 가득하나, 김낙현은 더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김낙현은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안성우(184cm, G)가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을 뽐냈다. 특히, KCC 공격 시작점인 허훈(180cm, G)을 잘 막았다.

다만, SK의 공격 안정감이 부족했다. 턴오버가 발생했다. 그런 이유로, SK는 KCC와 간격을 빠르게 벌리지 못했다.

SK는 1쿼터 종료 2분 58초 전 김낙현을 투입했다. 김낙현은 대릴 먼로(196cm, F)와 함께 코트를 밟았다. 먼로는 패스 센스와 BQ를 갖춘 선수. 그래서 김낙현이 공격 비중을 높일 수 있었다.

김낙현은 먼로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그 후 특유의 풀업 점퍼를 시전했다. 3점 라인 밖에서 풀업 점퍼를 성공. 더블 스코어(26-13)를 만들었다. 그리고 왼쪽 윙에 있는 오세근(200cm, C)에게 패스. 오세근의 3점을 이끌었다.

김낙현은 1쿼터 마지막 공격 또한 지배했다. 1대1을 하는 것처럼 움직인 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킥 아웃 패스. 알빈 톨렌티노(196cm, F)의 3점을 이끌었다.

김낙현이 SK 동료들에게 불을 붙였다. 그리고 2쿼터 시작 후 50초 동안 불씨를 직접 당겼다. 3점을 연달아 터뜨린 것. 김낙현이 3점을 작렬하면서, SK는 2쿼터 시작 1분 12초 만에 39-14로 달아났다.

오재현과 에디 다니엘(190cm, F)이 수비에 신경을 썼다. 그래서 김낙현은 수비에 들어갈 힘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를 공격에 활용. 2쿼터 시작 3분 52초에는 오세근(200cm, C)의 자유투까지 어시스트했다. 덕분에, SK는 45-18로 달아났다.

SK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김낙현의 영향력도 줄어들었다. SK는 2쿼터 종료 4분 10초 전 46-25. 전희철 SK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낙현은 2쿼터 초반 같은 리듬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KCC와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58-37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낙현은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SK는 3쿼터 초반 KCC의 기세에 밀렸다. 3쿼터 시작 53초 만에 58-42. 너무 빠르게 실점했다.

그러나 SK 선수들이 집중력을 되찾았다. 기본부터 다잡았다. 그러자 SK의 안정감이 달라졌다. 그리고 3쿼터 시작 3분 5초 만에 66-42로 다시 달아났다.

김낙현은 차분했다.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김낙현은 폭발했다. 3쿼터 종료 5분 전에는 속공 가담 후 3점. 69-42를 만들었다. KCC의 후반전 타임 아웃 1개를 소모시켰다.

김낙현은 더 여유로웠다. 또,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래서 SK가 찬스를 더 쉽게 창출했다. 김낙현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종료 1분 11초 전에도 3점. 그 결과, SK는 86-52로 3쿼터를 마쳤다. 승리 확률을 더 높였다.

김낙현은 4쿼터 초반 김동현(190cm, G)의 터프한 수비와 마주했다. 하지만 특유의 풀업 점퍼와 리듬감으로 김동현을 뚫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3분 31초에 퇴근(?)했다. 자신의 화력과 패스를 모두 보여준 채, 코트를 떠났다. 무엇보다 SK의 화력을 제대로 증폭시켰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9%(24/35)-약 45%(21/47)
- 3점슛 성공률 : 약 48%(13/27)-약 27%(8/30)
- 자유투 성공률 : 60%(15/25)-약 67%(6/9)
- 리바운드 : 36(공격 7)-35(공격 16)
- 어시스트 : 24-12
- 스크린어시스트 : 3-0
- 턴오버 : 9-10
- 스틸 : 8-2
- 디플렉션 : 4-6
- 블록슛 : 3-2
- 속공에 의한 득점 : 12-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13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0-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25분 22초, 20점 10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1스크린어시스트
- 김낙현 : 26분 29초, 20점 8어시스트 2디플렉션 1리바운드
- 알빈 톨렌티노 : 15분 58초, 18점(2점 : 5/5, 자유투 : 5/8) 2리바운드 1스틸
- 김형빈 : 25분 22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오재현 : 14분 55초, 11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티 1디플렉션
2. 부산 KCC
- 숀 롱 : 31분 26초, 17점 12리바운드(공격 9) 3어시스트 3디플렉션
- 송교창 : 28분 11초, 14점(3점 : 3/9) 7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허웅 : 20분 5초, 11점(2점 : 4/7)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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