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이 현대모비스 전 6연승을 달성했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3으로 눌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3점 7리바운드)와 전성현(20점 3점슛 6개)이 동반 20득점+을 작성했고, 박지훈(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브라이스 워싱턴(10점 12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냈다.
24승(13패)째를 수확한 정관장은 연패를 마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세를 점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 전 6연승과도 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20점 5리바운드)와 이승현(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24패(13승)째를 떠안은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홈 4연승 행진도 끊기며 정관장 전 6연패와 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184cm, G)-서명진(188cm, G)-조한진(193cm, F)-레이션 해먼즈(200cm, F)-이승현(197cm, F)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관장은 문유현(180cm, G)-김영현(186cm, G)-전성현(189cm, F)-김경원(198cm, C)-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서명진과 조한진이 3점슛 3방 포함 11점을 합작, 팀에 리드(14-7)를 안겼다. 그러자 정관장은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박지훈, 오브라이언트의 득점과 전성현의 한 방을 묶어 순식간에 역전(17-14)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와 서명진(각 6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23-22, 근소하게 앞섰다.
이에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11점)와 전성현(9점)을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2쿼터, 정관장 44-39 현대모비스: 정관장, 리드 체인지
2쿼터 역시 공방전은 계속 됐다. 이런 흐름 속 정관장은 전성현의 손끝이 날카로웠다. 영점을 잡은 전성현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외곽포가 침묵을 지키는 등 야투 난조에 빠지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 틈을 타 정관장은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전성현(7점)이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브라이스 워싱턴(6점)의 지원사격을 더해 41-32,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승현(9점)과 해먼즈(7점)가 제 몫을 해냈을 뿐,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내내 이어진 시소게임 속 정관장이 44-39로 리드 체인지를 일으켰다.
3쿼터, 정관장 70-61 현대모비스: 간격 늘린 정관장
후반 들어 정관장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지훈의 점퍼를 시작으로 전성현의 외곽포, 오브라이언트의 3점 플레이를 곁들여 10점(54-44) 차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해먼즈가 막혀있던 공격의 혈을 뚫었고, 박무빈은 U파울을 얻어냈다. 추격 기회를 놓치지 않은 현대모비스는 이 구간 내리 6점을 기록, 50-54까지 좁혔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를 적극 활용했다. 오브라이언트는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으며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여기다 3쿼터 막판 터진 한승희의 외곽포로 70-61, 간격을 늘린 채 4쿼터로 향했다.
현대모비스도 해먼즈, 박무빈, 이승현이 삼각편대를 형성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여전히 끌려갔다.
4쿼터, 정관장 88-73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 정관장, 현대모비스 전 6연승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훈의 연속 5득점으로 75-61까지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 28초 전 오브라이언트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일반 파울과 T파울(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범하며 더 이상 코트에 머물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상대 골문을 연신 두드렸다. 그러나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공격 마무리도 아쉬움을 남겼다.
정관장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와 함께 경기를 풀어가며 큰 고비 없이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상대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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