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76-105로 졌다. 약 8.9%(5/56)의 확률 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는 ‘KBL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다.
SK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187cm, G)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수원 KT로 이적했다. 안영준(196cm, F)과 오재현(185cm, G) 등 다른 내부 FA(자유계약)들이 잔류했으나,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그래서 FA로 풀린 가드를 물색했다.
SK의 선택은 김낙현이었다. SK는 ‘계약 기간 5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 3억 1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1억 3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김낙현을 붙잡았다. 김낙현을 새로운 볼 핸들러로 낙점했다.
김낙현은 슈팅과 2대2를 장점으로 삼는다. 2025~2026 40경기 평균 39분 42초를 뛰었고, 경기당 11.2점 4.1어시스트 2.4리바운드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서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SK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른다. 김낙현은 평소보다 거친 수비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자밀 워니(199cm, C)의 스크린을 잘 활용했다. 오히려 본연의 장기인 풀업 3점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낙현이 3점을 넣은 후, SK 공격이 소노 수비에 밀려다녔다. 공격 진영에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소노의 빠른 공격에 휘말렸다. 경기 시작 3분 35초 만에 3-13으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김낙현은 타임 아웃 후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주변 동료들을 잘 활용했다. 그 결과, 3-14에서 12-16. 소노와 간격을 잘 좁혔다.
김낙현은 1쿼터 종료 1분 38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1쿼터 마지막 1분 38초 동안 휴식을 취했다. 김낙현이 없었지만, SK는 소노를 계속 추격했다. 21-22로 1쿼터를 마쳤다.
김낙현이 2쿼터에 다시 나왔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 그리고 워니와 함께 했다. 톨렌티노의 슈팅 기회와 워니의 골밑 공격 기회를 엿봤다. 여러 옵션을 활용할 수 있었기에, 김낙현의 선택지가 넓었다.
그리고 SK 선수들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다. 김낙현이 점수를 쌓지 않아도, SK는 소노의 상승세를 잘 막았다. 2쿼터 시작 3분 22초 만에 27-24로 역전. 김낙현이 부담을 한결 덜었다.

김낙현이 더 주도적으로 나섰다. 특히, 오재현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을 때, 김낙현이 선수들을 한 곳으로 모았다.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함이었다.
김낙현이 2대2를 지속했다. 김낙현의 2대2는 소노 빅맨 수비수까지 끌어들였다. 이를 인지한 김낙현은 코너로 볼을 뿌렸다. 볼을 받은 오재현이 이를 팀 파울 자유투로 치환했다. 2점을 누적. SK는 36-42로 추격 분위기를 재조성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에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39-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1차전은 어느 시리즈에서든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낙현은 3쿼터 첫 수비 때 집중했다.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무빙 스크린을 유도했다. 소노의 흐름을 순식간에 빼앗았다.
김낙현의 수비가 3쿼터 시작 2분 42초에 또 나왔다. 강한 몸싸움으로 이정현을 하프 코트 부근에 넘어뜨린 것. 그리고 루즈 볼에 몸을 던졌다. 헬드 볼을 유도했다. SK의 공격권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김낙현은 소노의 강한 수비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슛을 넣지 못했지만, 3쿼터 시작 3분 3초 만에 SK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그 후 4초 만에 김진유(190cm, G)의 4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얻었다.
그렇지만 SK는 소노의 기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특히, 케빈 켐바오(195cm, F)에게 속공 3점을 연달아 맞았다. 3쿼터 시작 3분 40초 만에 42-60. 전희철 SK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SK는 3쿼터 한때 42-66까지 밀렸다. 김낙현이 더 힘을 내야 했다. 하지만 SK의 공격이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52-77로 소노와 더 멀어졌다.
4쿼터 시작 3분 25초 만에 56-88로 더 크게 밀렸다. SK의 패배가 확정됐다. 이를 인지한 SK 벤치는 경기 종료 6분 22초 전 김낙현을 벤치로 불렀다. 김낙현은 벤치에서 패배의 아픔을 삭혀야 했다. SK에서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4점 4어시스트 3스틸 1리바운드(공격)로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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