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85-79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현재 전적은 2승 1패.
DB는 2025~2026시즌을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마쳤다.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핵심 전력을 바꾸지 않았다. 1옵션 외국 선수였던 헨리 엘런슨과도 재계약했다.
엘런슨은 높이와 슈팅을 겸비했다. 공격에 특화된 선수. 게다가 2쿼터 그리고 3쿼터에 동료 외국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함께 할 수 있다. KBL이 2026~2027시즌부터 외국 선수 제도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엘런슨은 2026~2027 개막 후 평균 22.0점 8.5리바운드(공격 1.5) 3.0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DB는 현재 1승 1패. 자칫하면, ‘시즌 첫 연패’를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엘런슨이 KCC전에서 힘을 더 내야 했다.
엘런슨은 숀 롱(208cm, C)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빠른 퍼스트 스텝으로 돌파했다. 그러나 레이업을 실패했다. 첫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엘런슨은 수비 진영에서 숀 롱의 높이를 제어해야 했다. 그러나 엘런슨은 버티는 수비에 취약하다. 그런 이유로, 강상재(200cm, F)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강상재가 엘런슨 대신 블록슛. 엘런슨은 공수 마진을 유지했다.
엘런슨은 윤기찬(194cm, F)과 매치업되기도 했다. 윤기찬 앞에서 비하인드 백 드리블과 방향 전환을 시전. 점수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엘런슨의 돌파가 림을 외면했다. 엘런슨의 수비도 글허게 강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이규섭 DB 감독은 경기 시작 4분 43초 만에 엘런슨을 벤치로 불렀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엘런슨을 잘 대체했다. 그리고 김보배(202cm, F)가 맹활약했다. 그러면서 DB는 18-1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엘런슨은 코트에 나설 준비를 했다.
엘런슨은 해먼즈와 합을 맞췄다. 그렇지만 2쿼터 초반에는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엘런슨의 슛이 림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엘런슨은 돌파로 선회했다.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을 힘으로 공략한 후, 림 근처에서 마무리. 23-17을 만들었다. KCC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엘런슨은 그 후 루이스 킹(200cm, F)을 공략했다. 킹에게 백 다운을 한 후, 높이와 타점을 동시에 활용했다. 페이더웨이로 킹을 허탈하게 했다.
엘런슨은 다음 공격 때도 킹과 맞섰다. 비슷한 패턴으로 킹을 흔들었다. 킹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신감을 얻은 엘런슨은 순간적인 볼 없는 동작으로도 점수를 쌓았다. DB는 이때 31-19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DB도 공격 실패 후 KCC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킹으로부터 파생되는 3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4분 18초 전 32-25로 쫓겼다. 이를 지켜본 이규섭 DB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엘런슨은 3점 라인 밖에서 국내 선수와 맞섰다. 그러나 빠른 퍼스트 스텝으로 쉽게 돌파했다. 그리고 숀 롱의 도움수비를 마주하기 전에 드리블 점퍼를 했다. 엘런슨의 전략이 적중했고, DB는 2쿼터 종료 1분 56초 전 다시 두 자리 점수 차(41-30)를 기록했다.
하지만 엘런슨이 속공 실패 후 김보배와 충돌했다. 김보배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통증을 호소했던 엘런슨도 김보배를 지켜봤다. 김보배를 걱정 어린 눈으로 봤다.
그러나 엘런슨은 경기에 다시 집중했다. 마지막 공격을 속공으로 장식. 두 자리 점수 차(46-36)를 유지시켰다. 그 후 라커룸으로 향했다. 하프 타임이었기 때문이다.
엘런슨은 3쿼터 초반 장재석(202cm, C)과 신경전을 했다. 그렇지만 장재석의 수비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그리고 킹과 숀 롱의 합작 플레이를 잘 저지. KCC에 찬물을 끼얹었다.

엘런슨이 타임 아웃 후 오른쪽 윙에서 3점을 꽂았다. 11점 차(63-52). 그러나 DB는 계속 위기에 놓였다. 3쿼터 종료 2분 8초 전 63-59로 쫓겼다.
그리고 엘런슨은 장재석의 강한 수비에 중심을 낮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우(184cm, G)에게 킥 아웃 패스. 이용우의 3점을 도왔다. 덕분에, DB는 70-62로 급한 불을 껐다.
엘런슨은 4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해먼즈가 대신 지배력을 발휘했다. 엘런슨이 없었음에도, DB가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DB가 경기 종료 4분 15초 전 75-70으로 쫓겼다. 이규섭 DB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그리고 엘런슨을 준비시켰다.
엘런슨이 투입 직후 알바노와 2대2를 했다. 오른쪽 윙에서 장재석과 1대1 구도를 형성했다. 장재석의 파울 트러블을 활용. 과감하게 돌파했다. 77-70으로 급한 불을 껐다.
엘런슨은 그 후 숀 롱과 맞섰다. 숀 롱 또한 파울 트러블. 엘런슨은 숀 롱 앞에서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숀 롱의 머리 위에 왼손 득점을 작렬. 경기 종료 2분 7초 전 79-72를 만들었다.
그리고 엘런슨은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결정적인 퍼포먼스를 해냈다. 버티는 수비로 숀 롱의 5번째 파울을 유도한 것. KCC의 가용 외국 선수를 ‘0’으로 만들었다.
엘런슨은 경기 종료 41초 전 쐐기 득점(83-76)을 해냈다. 양 팀 최다 득점(24점) 또한 완성했다. 무엇보다 DB를 연패 위기에서 구출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1%(23/45)-약 48%(22/46)
- 3점슛 성공률 : 약 24%(9/37)-36%(9/25)
- 자유투 성공률 : 75%(12/16)-80%(8/10)
- 리바운드 : 42(공격 15)-43(공격 10)
- 어시스트 : 16-18
- 스크린어시스트 : 1-0
- 턴오버 : 4-12
- 스틸 : 6-2
- 디플렉션 : 2-3
- 블록슛 : 1-3
- 속공에 의한 득점 : 22-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0-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6-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헨리 엘런슨 : 28분 27초, 24점(2점 : 10/17) 8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
- 레이션 해먼즈 : 31분 33초, 18점 9리바운드(공격 6) 4어시스트 1스틸
- 이용우 : 30분 18초, 12점(3점 : 4/9) 2리바운드 1스틸 1디플렉션
- 이선 알바노 : 35분 16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2. 부산 KCC
- 허훈 : 38분 47초, 22점(2점 : 5/11, 3점 : 3/9) 10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루이스 킹 : 26분 9초, 18점(2점 : 6/10, 3점 : 2/4)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디플렉션
- 장재석 : 27분 44초, 15점(2점 : 6/11, 자유투 : 3/4) 6리바운드(공격 4)
- 숀 롱 : 29분 29초, 10점 11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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