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비마다 폭발’ 상명대 최진혁, “폴 조지 같은 선수 되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9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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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

상명대학교는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대학부 예선전에서 단국대학교를 94-80으로 제압했다. 2승 1패로 준준결승전 티켓을 얻었다.

상명대 임태웅이 1쿼터에만 19점을 퍼부었다. 그게 다른 선수들의 짐을 더는 계기였다. 그리고 최진혁(193cm, F)이 2쿼터에 나섰다. 2쿼터에만 13점으로 상명대에 전반전 주도권(51-35)을 안겼다.

상명대가 단국대에 추격당할 때, 최진혁의 힘이 컸다. 최진혁은 볼 없는 지점에서의 움직임으로 손쉽게 득점했고, 긴 슈팅 거리를 이용해 상대 빅맨을 3점 라인 부근까지 끌어내기도 했다. 존재감만으로 동료들에 힘이 됐다.

최진혁은 이날 39분 33초 동안 23점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또한 56%(2점 : 5/7, 3점 : 4/9)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3점을 4개나 꽂았기에, 상명대가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최진혁은 경기 종료 후 “(임)태웅이가 1쿼터에 슛을 너무 잘 넣어줬고,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윤원상 선수의 득점을 주지 않으려고 했고, 그런 수비들이 잘 됐다. 그러면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공수 조직력을 승인으로 꼽았다.

특히, 고비에서의 정주영과 뛰어난 합작 플레이가 돋보였다. 최진혁은 “(정)주영이와는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를 평소에도 많이 하고, 오늘도 많이 이야기했다. 찬스 날 때 움직이려고 했던 게 잘된 것 같다”며 정주영과의 호흡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최진혁의 키는 193cm. 원래는 스몰포워드나 슈팅가드를 맡아야 한다. 그러나 팀 사정상 센터를 보고 있다. 특히, 자신보다 큰 상대를 골밑에서 견뎌야 한다.

최진혁은 “고등학교 때도 팀에 빅맨이 없었다. 그래서 상대 팀의 빅맨을 막았다. 대학교 때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아무래도 힘들었다. 힘 차이가 크고, 우리 팀에 빅맨이 없어서 빅맨 수비를 연습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어려웠던 점을 말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 자신의 장점을 찾았다. 상대 빅맨보다 스피드와 슈팅 거리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공격에서는 분명 이점이 있다고 본다. 상대 빅맨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도 표현했다.

최진혁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구체적으로 슈팅과 1대1이다. 하지만 최진혁은 “공을 많이 끄는 습관이 있다. 빨리 해야 할 때, 공을 끌어서 상대 수비를 정돈하게 만든다”며 느린 판단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곽)정훈이형은 상대의 강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나는 상대의 강한 수비에 밀려다닌다. 좀 더 투지 있게 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점을 강조하셨고, 나 또한 그런 점을 연습하고 있다”며 더 적극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0 대학리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렵게 열렸다. 그래서 선수들이 대학리그에 더 집중하고 있다. 상명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6명만 있는 악재 속에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최진혁은 “단국대를 이길 줄 몰랐다.(웃음) 당황스러운 게 있다. 하지만 8강에 올라갔기 때문에, 8강에서도 오늘처럼 경기해야 한다. 인원은 없지만, 투지를 보여주고 싶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며 대학리그에서의 목표부터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폴 조지처럼 되고 싶다. 포스트와 3점 라인 등 여러 곳에서 공격할 수 있고, 수비도 주도적으로 한다. 자기 공격을 보면서 동료들도 살려주는 선수 같다”며 롤 모델을 선정했다. 팀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어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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