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더블더블에 클러치 득점까지’ 이두원 인생경기 펼친 KT, 가스공사 꺾고 연패 탈출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7 16: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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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이 커리어하이 경기를 펼친 KT가 접전 끝 승리를 챙겼다.

수원 KT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8-86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낸 KT는 시즌 전적 21승 22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7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휴식기에 돌입했다.

데릭 윌리엄스가 2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두원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2점과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강성욱도 21점을 올리며 득점에 힘을 실었다. 이날 KT는 가스공사와 4쿼터 중반까지 11번의 동점과 9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끝까지 이어졌던 혈투 속에서, KT는 막판 기세를 잡으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2승 30패이며, 9위 서울 삼성에 1.5경기 차 뒤진 10위에 위치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7점 10어시스트), 라건아(18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KT 선발 라인업]
- 한국가스공사: 양우혁-샘조세프 벨란겔-신승민-김준일-라건아
- KT: 강성욱-김선형-박지원-이두원-아이재아 힉스

1Q 수원 KT 28-24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준일 vs 윌리엄스
[김준일 1쿼터 기록]
- 6분 48초, 10점 (2점슛 5/5)

[데릭 윌리엄스 1쿼터 기록]
- 3분 12초, 8점 (2점슛 3/3, 3점슛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 팀의 경기 초반,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김준일이었다. 김준일은 중거리 슛 3개로 6점을 올리며 팀의 초반 6점을 홀로 책임졌다. 김준일은 더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고, 골밑 득점과 중거리 슛 하나를 더하며 1쿼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성욱의 스틸 후 아이재아 힉스가 덩크슛을 꽂아넣었고, 이두원의 풋백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윌리엄스가 손준을 상대로 역전 앤드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신승민을 앞에 두고 3점슛을 꽂았고, 김선형의 3점슛까지 더한 KT는 리드와 함께 1쿼터를 마쳤다.

2Q 대구 한국가스공사 47-46 수원 KT: 동점만 4번, 치열했던 2쿼터
가스공사는 정성우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우동현, 김민규의 연속 공격리바운드로 유지한 공격권을 김준일이 중거리 슛으로 매듭지었다. KT는 이두원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이두원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선형과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2쿼터에만 4번의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근소한 리드를 만든 쪽은 가스공사였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라건아가 샷클락에 쫓겨 한 손으로 던진 슛이 버저와 함께 들어갔고, 가스공사는 1점 차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3Q 대구 한국가스공사 70-69 수원 KT: 3쿼터에도 이어진 1점의 격차
양 팀은 후반에도 빠른 템포로 득점 공세를 주고받았다. 정성우의 역전 3점슛이 터지자, 힉스가 곧바로 속공 앤드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이은 공방전 속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3점슛을 꽂으며 KT의 작전시간을 이끌어냈다. KT의 추격이 이어지자, 가스공사는 슛감이 뜨거웠던 김준일이 다시 중거리 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KT의 추격 기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KT는 정창영의 3점슛, 이두원의 자유투로 다시 격차를 줄였다. 그리고 강성욱의 스틸을 이두원이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1점 차(70-69)까지 따라붙었다.


4Q 수원 KT 98-86 대구 한국가스공사: KT의 막판 집중력, 연패 탈출 성공!
4쿼터에도 치열했던 흐름은 끝나지 않았다. KT가 강성욱의 3점슛으로 역전하자, 가스공사가 바로 벨란겔의 3점슛으로 맞받아졌다. 그리고 문성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던 KT는 윌리엄스가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터뜨리며 4점 차(81-77)로 앞섰다. 이후 김준일이 윌리엄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물러난 뒤, 코트의 분위기는 KT 쪽으로 기울었다.

이두원이 강성욱의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았고, 윌리엄스는 손준을 상대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가스공사는 공격 기회에서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렸고, 이두원은 반대로 강성욱에게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점수는 87-79, 이날 가장 컸던 격차로 벌어졌다. 이어 이두원을 골밑에서 앤드원을 추가하며 완전히 경기를 KT로 가져왔다. 이어 나온 윌리엄스의 강력한 원핸드 덩크는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흔들렸던 최근 흐름 속 승리로 휴식기를 맞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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