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이 워싱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트레이 영(188cm, G)은 데뷔 때부터 뛰어난 패스 능력과 긴 슛거리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그가 합류했던 애틀랜타 호크스는 빠르게 리빌딩을 마치며 플레이오프권 팀으로 성장했다. 다만 부상과 부진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줄 알았던 영과 애틀랜타의 동행은 지난 시즌 중으로 끝이 났다.
애틀란타 소속으로 영은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됐고,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이끌었다. 그는 평균 2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큰 대가 없이 워싱턴 위저드로 트레이드됐다. 재활 후에 팀에 합류했으나, 5경기를 뛰며 평균 15.2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영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리그 영에 대한 비난이 늘어났다. 마르고 키가 작은 영은 커리어 내내 수비에서 약점을 선보였다. 또, 지난 시즌에는 과거와 같은 공격 생산력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영의 생각은 달랐다. 최근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저평가받고 있는 시기다. 미디어에서 최근 성적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걸 안다. 고등학교 때도 이렇게까지 무시당하지는 않았다. 나는 자신있다. 워싱턴과 함께 올라갈 수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부상과 트레이드 등으로 1년 반 동안 많이 뛰지 못했다. 하지만 믿어라. 나는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 그냥 웃기다. 어서 코트에 나가서 뛰고 싶다. 결국 내가 뛰는 모습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는 걸 안다"라며 재도약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워싱턴의 다가오는 시즌 전망은 어둡지 않다. 2026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의 '빅 3' 중 한 명을 지명할 수 있는 상황. 거기에 알렉스 사르(213cm, C), 빌랄 쿨리발리(196cm, G) 등 20대 초반의 유망주들도 포진해 있다. 또, 건강하다면 리그 최정상급의 빅맨인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까지 있다. 영과 데이비스가 건강하게 팀을 이끌고, 다른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워싱턴이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영과 데이비스의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영은 코트 위에서 다른 선수들을 살릴 수 있는 훌륭한 시야를 갖춘 가드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삼켰던 영이 다가오는 시즌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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