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최)부경이가 후반전에 중심을 잡아줬다” … 조상현 LG 감독, “너무 아쉽다. 정말 아쉽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8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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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이가 후반전에 중심을 잡아줬다” (전희철 SK 감독)
“너무 아쉽다. 정말 아쉽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SK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71-70으로 꺾었다. LG전 3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8승 17패로 2위인 안양 정관장(28승 16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한편, SK는 27승 18패로 5라운드를 마쳤다. 2위인 안양 정관장(28승 16패)과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SK는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한 단계식 도약했다. 특히, 2월 중순에는 5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A매치 브레이크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한테 패했고, A매치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수원 KT한테 졌다. 좋은 흐름을 잃었다.

게다가 SK의 상대는 단독 선두인 LG다. 하지만 SK는 LG한테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특히, 3라운드(77-55)와 4라운드(89-76)를 완승으로 마친 바 있다. 이번 맞대결 때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다시 2위 싸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에 변주를 줬다. 이민서(181cm, G)와 안성우(184cm, G), 에디 다니엘(190cm, F)과 김형빈(200cm, F), 대릴 먼로(196cm, F)를 먼저 투입했다. “정석적으로 맞붙기는 어렵다. 그래서 변화를 줬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스타팅 라인업이 어느 정도 버텨줬다. 그러나 한순간에 밀렸다. 그래서 전희철 SK 감독은 주축 자원들(안영준-알빈 톨렌티노-자밀 워니)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들이 투입된 후, SK는 LG와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힘싸움에서 앞섰다. 그 결과, ‘정규리그 창원 경기 7연승’을 해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44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최)부경이가 후반전에 중심을 잡아줬다. 그래서 우리 팀의 수비가 잘 이뤄졌고, 우리 팀이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쉬운 레이업이 오늘(8일) 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워니의 3점 의존도도 높았다. 공격은 분명 아쉬웠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조립 과정은 다들 맞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31승 14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인 안양 정관장(28승 16패)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LG는 최상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5~2026시즌 내내 그랬기에, LG의 선두 질주는 인상적이었다. LG의 질주가 이대로 끝난다면,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LG는 강팀한테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2위를 다투고 있는 SK한테도 그랬다. 특히,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두 자리 점수 차로 패했다(3라운드 : 55-77, 4라운드 : 76-89). 그렇기 때문에, SK를 껄끄럽게 여길 수 있다.

그렇지만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1라운드를 제외하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했다. 특히, 3라운드에는 EASL을 포함한 타이트한 일정 속에 SK와 맞섰고, 4라운드에는 칼 타마요 없이 경기했다”라며 자신감을 은근히 표출했다.

LG는 경기 초반 SK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흐름이 부드러웠던 건 아니다. 3중장거리포가 들어가지 않아서였다. 승부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다. 너무 아쉽다. 정말 아쉽다. 턴오버가 마지막 30초에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조금 더 디테일하게 파고 들면, 방향성에서 벗어난 수비가 있었다. 그리고 (양)홍석이랑 칼 타마요가 더 올라와줘야 한다. 두 선수의 득점 합계가 12점에 불과한데, 두 선수의 득점이 더 나오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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