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MBC배] 높이와 힘 겸비한 이도윤, 고려대 전력을 배가할 ‘빅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2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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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200cm, C)이 고려대의 옵션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고려대는 22일 경북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C조 경기에서 한양대를 59-41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예선 리그를 종료했다. 단, 대진 추첨에 따라, 토너먼트 시작 지점이 달라진다.

고려대는 2021년 대학농구리그 왕중왕전부터 대학 최강자의 면모를 찾았다. 그리고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대학농구리그와 MBC배를 제패했다. 연세대와 정기전 또한 3연승 중이다.

그러나 고려대의 2024시즌은 불안했다. 4학년인 김태훈(190cm, F)과 양준(200cm, C), 박준형(191cm, F)과 김도은(184cm, G)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중심 자원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고려대의 전력은 불균형해졌다.

신입생들이 많이 가세했지만, 바로 쓸 수 있는 선수는 부족했다. 부상이 컸다. 특히, 빅맨인 이도윤의 부재는 컸다. 이동근(198cm, F)과 유민수(200cm, F)의 체력 부담이 커져서였다.

그러나 이도윤은 지난 6월 28일 상명대를 상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MBC배를 치르고 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도윤 같은 빅맨은 팀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이도윤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며 복귀한 이도윤을 반겼다.

이도윤은 시작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베이스 라인과 하이 포스트를 넘나들며, 고려대의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또, 1대1에서도 자신보다 큰 류정열(210cm, C)을 압도했다.

이도윤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드러났다. 최후방에서 한양대의 돌파를 차단했다. 순간적인 손질로도 한양대의 턴오버를 유도. 이도윤은 1쿼터에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한양대의 1쿼터 득점을 ‘3’으로 묶었다.

이도윤은 2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있었다. 이동근과 유민수 등 동포지션 선배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동근과 유민수 모두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장신 자원. 이도윤한테는 좋은 참고 자료였다.

이도윤은 2쿼터 종료 1분 11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그러나 투입 후 52초 동안 2개의 파울을 범했다. 이도윤의 총 파울 개수는 3개. 이도윤은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윤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나섰다. 이동근-유민수와 함께 코트를 밟았다. 이로 인해, 고려대의 높이가 한껏 높아졌다.

또, 이동근이나 유민수가 베이스 라인에서 백 다운을 할 때, 이도윤은 자유투 라인으로 움직였다. 자유투 라인에서 볼을 잡은 이도윤은 편하게 슈팅. 2점을 손쉽게 기록했다.

그러나 이동근과 유민수, 이도윤이 함께 뛸 때, 고려대의 공격 공간이 좁았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는 한양대가 페인트 존 위주로 수비했기 때문. 그래서 세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또, 3명 중 한 명은 한양대 단신 자원을 막아야 했다. 이동근과 유민수가 빠른 발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수비 부담이 컸다. 그래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도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도윤은 경기 종료 5분 37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교체 투입된 이도윤은 문유현(181cm, G)과 2대2를 했다. 강한 스크린과 빠른 침투 동작 이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그 후에는 강한 몸싸움으로 루즈 볼을 따냈다. 끝까지 상대와 몸싸움했다.

이도윤은 17분 57초 출전에, 8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한양대전을 마쳤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빅맨으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고려대의 전력을 배가할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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