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SK전 홈 7연패 탈출 도운 양홍석의 존재감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9 16: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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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195cm, F)이 존재감을 뿜어냈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67-55로 이겼다. SK전 홈 7연패 늪에서 벗어난 LG는 35승(15패)째를 유지,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더불어 4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2로 줄였다.

이날 양홍석은 26분(1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 유기상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저돌적인 림 어택과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곁들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조상현 감독 역시 양홍석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양홍석은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좋다. 팀이 원하는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팀원들이 하나가 돼서 만든 승리라 더 뜻깊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방법 밖에 없다. (양)홍석이가 좀 더 경기에 몰두하고 오늘처럼 3번(스몰포워드), 4번(파워포워드) 역할을 해주면서 멀리 봤을 때 홍석이 역할에 따라 내년 시즌 외국 선수 선발 기준도 달라질 거다. 오늘 득점에 만족하지 말고 작년에 어떻게 우승했는지를 인지했으면 한다. 수비적인 방향, 공격에서 팀이 원하는 부분, 상황 판단 능력 등을 보완한다면 팀으로서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양홍석의 퍼포먼스는 사령탑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다.

저돌적인 림 어택, 볼 없는 움직임에 의한 득점, 필요할 때마다 터지는 외곽포. 이날 양홍석의 플레이는 우리가 알던 양홍석의 면모가 그대로 묻어났다.

이에 대해 그는 “득점 과정은 팀원들이 잘 만들어준 덕분이다. 4쿼터 승부처에 (유)기상이가 예쁜 패스를 줘서 예쁘게 넣었다. 그게 우리 팀의 장점인 것 같다. 나와 (윤)원상이가 좀 더 팀에 녹아들면 더 강해질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사실, 그동안 부상이 있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 같은 거친 느낌이 안 나더라. 그래도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준 덕분에 몸이 잘 올라온 것 같다. 아직 경기들이 남아 있어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양홍석은 “시즌 도중 합류했을 때 (칼) 타마요와 같이 뛰면 뻑뻑하다는 얘기가 신경이 쓰였다. 지금은 그 얘기를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EASL 플레이오프) 브레이크 때 완전체로 호흡을 맞춘 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슛이 들어가니까 편해 보이는 느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선 LG는 31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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