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190cm, G)이 부상 투혼을 펼쳤다.
건국대는 22일 동국대학교 필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동국대를 80–64로 꺾었다.
이날 백경은 32분 8초 동안 11점(3점슛 : 3/7)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허슬플레이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건국대는 접전이 많았다. 이날 전까지 모든 경기가 10점 이내에서 갈렸다. 이날 경기 초반도 마찬가지였다. 건국대는 전반까지 38-36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백경은 1쿼터에 외곽슛을 모두 놓쳤지만, 2쿼터부터 영점을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 백경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또한 연속 3점포를 더해 격차를 두 자릿수 차(51-40)로 벌렸다. 이후 건국대는 점수 차를 유지해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백경은 “오늘 코치님의 우성희 선수를 상대로 짠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 덕분에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어서 보람차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백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이상백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50%(8/16)의 높은 3점 성공률로 대표팀의 외곽을 책임졌다. 그리고 그 활약이 리그 경기까지 이어졌다. 1쿼터에는 다소 저조했지만, 3쿼터 연이은 3점 폭격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백경은 “1쿼터 때는 몸이 살짝 경직됐다. 이후 긴장이 풀렸고, 팀원들이 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그래서 자신 있게 슛을 쐈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백경은 허벅지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일본에서 (햄스트링이)조금 올라왔다고 했다. 아쉽지만, 자기 컨디션을 찾으면, 팀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백경은 경기 막판 종아리를 부여잡았다. 이에 “계속 햄스트링 쪽이 아팠다. 그리고 경기 막판 종아리에 근육 경련으로 제대로 뒤지 못했다. 그래도 다 같이 이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건국대는 다음 경기 강호 연세대를 안방에서 만난다. 이번 시즌 건국대는 아직 홈 경기 승리가 없다. 백경은 “오늘처럼 팀원 모두 다 같이 허슬 플레이를 하고, 리바운드에 참여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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