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180cm, G)이 최준용(200cm, F)의 진가를 설명했다.
부산 KCC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79로 꺾었다. 시즌 23승(21패)째와 함께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허훈은 33분 40초 동안, 25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KCC의 초반 외곽 적중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허훈이 저돌적인 림 어택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후반에도 숀 롱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허훈은 어시스트와 3점포 등 공격포인트를 적립했고, KCC의 역전에 앞장섰다.
경기 후 허훈은 “매 경기가 중요한 경기다. 이겨서 기분 좋다. 처음에 삼성 선수들의 슛이 잘 들어가서 당황했지만, 후반에 KCC다운 농구를 보여줬다. 최준용 선수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안일했던 것 같다. 반성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훈은 휴식기 후 지난 원주 DB전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휴식기 동안 컨디션 관리를 했다. 몸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오히려 운동만 하면 몸이 안 올라오는 것 같다. 리프레쉬를 했다. 최근 드립 커피에 꽂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승을 하면 팬들을 위해 직접 커피를 내려줄 생각도 있다. 한 잔당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장비도 챙겨서 다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준용과의 호흡을 묻자, 허훈은 “최준용과 많이 뛰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 때 느꼈다. 재능이 다르다. 중간에 공 잡는 동작이나 스크린 센스에 깜짝 놀랐다. 앞으로 슛만 잘 들어가면 된다. 공수에서 해주는 역할이 놀랍다. 밖에서 보면 모른다. 기록에 안 남는 센스가 천부적이다. 같이 뛰어야 드립 커피처럼 초이의 맛을 알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허훈은 “부담을 안 가지려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KCC다운 경기를 하면 정규리그 우승은 힘들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때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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