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MBC배] 이동근의 높이 싸움, 고려대의 핵심 경쟁력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7: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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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또 한 번 최강자로 올라섰다. 이동근(198cm, F)의 높이 싸움이 컸다.

고려대는 26일 경북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64-57로 꺾었다. MBC배 30연승을 달성한 채, MBC배를 들어올렸다.

김태훈(190cm, F)과 이도윤(200cm, C)이 돌아왔지만, 고려대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양준(200cm, F)과 박준형(191cm, F) 등 프론트 코트 자원이 가세하지 않았기 때문.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이를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 장신 자원은 강하다. 이동근(198cm, F)과 유민수(200cm, F)가 여전히 버티고 있기 때문. 윤호진 연세대 감독도 이동근과 유민수를 경계하고 있다.

특히, 이동근은 고려대의 핵심이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 속공 참가와 3점 등 고려대의 옵션을 배가하기 때문. 건국대와 4강전에서도 제몫을 다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15-15로 팽팽히 맞설 때, 이동근이 나섰다. 오른쪽 윙에서 3점. 분위기를 바꿨다. 그 후에는 속공에 참가해, 오른손 원 핸드 덩크.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차이 역시 ‘5’(20-15)로 늘어났다.

고려대의 공격이 정체될 때, 이동근이 다시 한 번 나섰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팁인으로 24-17을 만들었다. 연세대 장신 숲에서 따낸 세컨드 찬스 포인트였기에, 이동근의 득점은 더 의미 있었다.

심주언(190cm, G)과 윤기찬(194cm, F)이 3점을 터뜨렸고, 이동근은 골밑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동근의 수비와 제공권 싸움은 고려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고려대는 36-23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상승세의 틀을 다진 이동근은 3쿼터 시작 13초 만에 임팩트를 남겼다. 돌파에 이은 짧은 패스로 유민수의 득점을 도운 것. 고려대는 이동근의 어시스트로 38-23. 분위기를 더 유리하게 형성했다.

그러나 이동근의 파트너인 유민수가 3쿼터 시작 1분 47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윤기찬이 대신 투입됐지만, 이동근의 부담이 커질 수 있었다.

또, 이동근은 전반전까지 18분 22초를 소화했다. 고려대 선수 중 가장 많이 뛰었다. 이동근의 활동량이 점점 떨어질 수 있었다. 고려대의 제공권 싸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동근을 포함한 고려대 선수들은 끈질겼다. 연세대의 상승세를 어떻게든 제어했다. 이동근도 연세대를 억제시켰다. 특히, 3쿼터 종료 59초 전에 단독 속공. 고려대를 47-31까지 앞서게 했다.

고려대는 4쿼터 초반 문유현(181cm, G)-석준휘(191cm, G)-심주언(190cm, G)-김태훈(190cm, G)-윤기찬(194cm, F)을 코트에 보냈다. 장신 자원 없는 스몰 라인업을 활용했다. ‘스피드’와 ‘활동량’, ‘공간 활용’을 위한 라인업.

그러나 고려대의 포지션 밸런스가 불균형했고, 고려대는 경기 종료 6분 25초 전 57-45로 쫓겼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이동근은 코트로 다시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는 경기 종료 31초 전 63-57로 쫓겼다. 하지만 이동근이 연세대의 사이드 라인 패턴을 인지했다. 연세대의 마지막 반격을 틀어막았다. 이동근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1점 8리바운드(공격 5) 2블록슛에 1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로 2024년 MBC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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