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유진(200cm, F)이 고감도 슛을 보여줬다.
원주 DB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96-89로 꺾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24승 13패를 기록하며 정관장과 더불어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 DB는 2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펼쳤고 지난달 30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강상재가 손목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에서 DB는 경기 초반부터 KT를 압도했다. DB는 전반에만 11개의 외곽을 터트리며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그 중심에는 이유진이 있었다. 이유진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슛 찬스가 나오면 바로 던졌다.
DB는 이유진이 터지자 이정현(191cm, G)과 정효근(202cm, F)까지 연쇄적으로 슛이 들어가며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유진은 3쿼터에도 득점 본능을 뽐내며 DB의 리드를 도왔지만,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이유진은 26분 37초를 뛰면서 17점 3리바운드 3점슛 5개를 기록했다. 이날 이유진의 활약은 부상으로 이탈한 강상재(200cm, F)의 공백을 메우는 데 충분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유진은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형들 도와서 이겨낼 수 있어 좋은 승리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강상재의 공백으로 늘어난 본인의 출전 시간에 대해 “부상에서 빠진 시간이 길었다. 빨리하지 말고 몸을 잘 만들었던 거 같다. 슛은 자신 있게 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슛을 주춤하지 않고 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유진은 신인들과의 경쟁에 대해 “초조하지 않으면 거짓말이다. (정)효근이 형이 남들 잘할 때 신경 쓰지 말고 오랫동안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 말을 통해 멘탈이 잡힌 거 같다. 모두 잘하고 있다. (신인 중에서는) (문)유현이 형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유진은 본인의 보완점에 대해 “오늘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나왔다. 피지컬이나 볼 운반에서 불안정했다. 마지막 아쉬운 판단으로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 오늘 경기를 통해 파울관리의 중요성 깨달았다. 비디오 보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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