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남자 1부 프리뷰] 높이 더해진 건국대, 쉽지 않은 생존 경쟁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7 1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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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상주실내체육관 신관과 구관에서 열린다. 남자대학 1부 12개 학교와 남자대학 2부 6개 학교, 여자대학부 6개 학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웅을 겨룬다.

핵심은 남자대학 1부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연세대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우승 팀인 고려대가 우승을 다툴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다른 학교들도 각자의 목표를 갖고 있다. 6강이나 4강,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건국대 역시 마찬가지다. 건국대는 MBC배에서 6강 이상을 원한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성균관대와 공동 7위(7승 7패)를 기록했다.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힘겹게 땄다.

건국대는 대학리그에서 강호로 분류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만한 팀은 아니다. ‘황소군단’이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은(?) 섬세한 플레이로 연세대-고려대-중앙대-경희대 등 상위권 학교들을 괴롭혔다.

건국대가 배출해낸 선수도 많다. ‘드웨인 영삼’으로 불린 정영삼(은퇴)과 국가대표 슈터였던 허일영(서울 SK), 우직한 빅맨인 최부경(서울 SK)과 2대2에 능한 이원대(대구 한국가스공사)-한호빈(데이원) 등이 프로에서 자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건국대의 최근 전력은 다소 약했다. 안정감이 떨어졌다.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도 못 나서는 사례가 많았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도 많지 않았다. 특히, 195cm 이상의 빅맨이 부족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린 건국대는 중하위권으로 밀려날 것 같았다.

그렇지만 2022 시즌은 달랐다. 휘문고 출신의 프레디(199cm, C)를 영입했다. 콩고 출신의 프레디는 높이와 힘을 겸비한 빅맨. 프레디의 가세는 단신 위주의 건국대에 큰 힘이 됐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이전에는 빠른 농구 위주로 해야 했지만, 프레디의 합류로 세트 오펜스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포스트에서 파생되는 옵션도 장착해야 한다”며 변화를 이야기했다. 그런 변화가 건국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실었다.

그리고 건국대는 이번 MBC배에서 성균관대-경희대-조선대 등과 C조에 편성됐다. 6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 이번 리그에서 공동 3위(10승 4패)를 기록한 경희대가 있고, 건국대와 공동 7위를 차지한 성균관대가 있기 때문이다. 순위만 놓고 보면, 건국대의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건국대는 ‘높이’라는 무기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옵션을 준비할 수 있다. 대학리그 종료 후 준비할 시간이 있었기에, 이전과 다른 옵션을 준비할 수 있다. 그게 통한다면,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상대를 효과적으로 괴롭힌다면, 건국대의 6강 진출 가능성도 상승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당 평균 기록]
1. 득점 : 81.5점 (7위)
2. 리바운드 : 47.14개 (1위)
3. 어시스트 : 20.64개 (8위)
4. 2점슛 성공률 : 52.0% (8위)
5. 3점슛 성공률 : 27.6% (8위)

[건국대학교 주요 선수 평균 기록]
1. 프레디 : 20.7점 15.0리바운드 1.3어시스트
2. 최승빈 : 19.9점 6.0리바운드 2.5어시스트
3. 백지웅 : 14.6점 4.0리바운드 2.1어시스트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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