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8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77-51로 꺾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의 준결승 상대인 이란은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강호다. 비록 100%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으나, 이란 선수들의 피지컬은 탄탄하다. 또, 이란 선수들의 힘이 강력해, 한국이 이란과 정면으로 부딪히기 어렵다.
그러나 한국의 중심 자원들이 좋은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한국은 이란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최준용이 그런 의미에서 본연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최준용이 공수 모두 좋은 영향력을 뽐낸다면, 이현중(201cm, F)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최준용은 스크린을 부지런히 걸었다. 이정현(187cm, G) 혹은 변준형(188cm, G)의 숨통을 텄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잘 살렸다.
최준용은 이란 핵심 빅맨인 아살란 카제미(201cm, C)와 매치업됐다. 카제미를 버티는 수비로 봉쇄했다. 또, 이승현(197cm, F)과 함께 최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그리고 최준용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최준용의 속공 전개는 이현중의 3점으로 연결됐다. 6-6으로 묶였던 한국은 9-6으로 앞섰다. 어시스트를 해낸 최준용은 벤치로 물러났다.
최준용이 2쿼터 초반에도 코트를 비웠다. 그렇지만 이우석(196cm, G)이 최준용을 대신했다. 수비 리바운드와 속공 전개 등으로 한국의 템포를 끌어올렸고,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37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9-8)로 달아났다.

최준용은 이승현 그리고 이현중과 수비 중심을 잡아줬다. 이들과 바꿔막기 및 적극적인 토킹으로 앞선을 안심케 했다. 최준용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분명 존재했고, 이는 한국과 이란의 차이로 연결됐다. 덕분에, 한국은 36-24로 2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초반에 활로를 시원하게 뚫지 못했다. 그때 최준용이 나섰다. 왼쪽 윙에서 3점을 성공. 한국의 3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한국은 61-37로 3쿼터를 마쳤다. 승리와 한껏 가까워졌다. 그러나 이현중과 이승현, 이우석 등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경기 내내 에너지를 많이 썼다. 피지컬 좋은 이란 장신 자원들과 경쟁했기 때문. 그래서 최준용은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 벤치는 최준용을 투입하지 않았다. 최준용 없이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최준용은 동료들과 미소 지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향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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