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대표팀+하나은행의 영건, 정현이 전한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의 차이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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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서는 미세한 차이들을 많이 느꼈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024년 8월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부천 하나은행은 이때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당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숭의여고 정현’을 외쳤다. 정현(178cm, F)은 다재다능한 장신 포워드. 데뷔 시즌(2024~2025)부터 기회를 얻었다. 22경기 평균 10분 32초를 코트에 있었다.

그러나 정현을 지명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사퇴했다. 이상범 감독이 김도완 감독을 대신했다. 그리고 2025년 7월 퓨쳐스리그 때 “(정)현이는 연차에 비해 너무 차분하다. 하지만 신인이다. 신인은 부딪히고 깨져봐야 한다. 물론, 현이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겠지만, 현이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라며 정현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현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그래서 공격 적극성을 끌어올렸다. 정규리그 때도 그렇게 했다. 그 결과,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7분 16초 동안, 경기당 6.3점 3.4리바운드(공격 1.1) 1.0어시스트.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정현의 소속 팀인 하나은행 또한 ‘역대 최고 성적(2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2024~2025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2025년 비시즌을 보내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렇지만 훈련했던 게 시즌 때 나왔고, ‘우리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지난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정현은 기대 속에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21분 32초를 뛰었다. 경기당 7.5점 2.5리바운드(공격 1.3). 데뷔 첫 플레이오프에서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그렇지만 정현의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률은 약 27.8%였다. 정규리그 수치(약 33.0%)보다 많이 떨어졌다. 하나은행도 1승 3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정현이 많은 걸 느낄 것 같았다.

그래서 정현은 “감독님과 코치님, 언니들이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다. 그래서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그렇지만 내 집중력이 많이 부족했다. 수비부터 놓쳤고, 미세한 차이들을 인지했다”라며 플레이오프와 정규리그의 차이를 극명히 느꼈다.

그러나 정현은 분명 업그레이드됐다. 또,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13인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그리고 하나은행의 미래에 힘을 보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비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그래서 17일 오후 훈련 때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정현은 먼저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전 경기를 출전한 바 있다. 별 거 아니라고도 여겼지만, 의도치 않게 다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경기를 못 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몸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라며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을 생각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 이전 플레이오프 때는 아쉬웠다.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로 또 한 번 향한다면, 집중력부터 가다듬어야 한다”라며 실패를 또 한 번 되짚었다. 자신의 실수를 발판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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