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오브라이언트 결승 풋백’ 정관장, 소노에 역전승 … 6위 DB와 2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5 1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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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극적으로 이겼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6-84로 꺾었다. 18승 27패로 6위 원주 DB(20승 25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정관장은 2쿼터와 3쿼터를 잘 치르지 못했다. 4쿼터에도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가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5.3초 전 역전 풋백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1Q : 안양 정관장 30-19 고양 소노 : 속공+3점

[정관장-소노,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4-0
- 3점슛 성공 개수 : 4-2
- 3점슛 성공률 : 50%-25%
* 모두 정관장이 앞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정관장의 에너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금 더 파고 들면, 정관장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경계했다. 더 깊게 파고 들면, 정관장의 수비와 속공을 경계 대상으로 삼았다.
정관장은 소노의 걱정을 실현(?)시켰다. 우선 강한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손쉽게 만들었다. 9-14에서 14-14. 상승세를 만들었다.
그리고 디온테 버튼(192cm, F)이 소노 수비를 파고 들었다. 자유투 라인까지 접근했고, 자유투 라인에서 코너로 볼을 뺐다. 코너에 있는 슈터들(하비 고메즈-한승희)이 3점을 터뜨렸다. 3점까지 성공한 정관장은 기선을 제압했다.

2Q : 안양 정관장 52-44 고양 소노 : 번즈+켐바오

[소노 주요 선수 2Q 기록]
- DJ 번즈 주니어 : 10분, 12점(2점 : 6/8) 2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 케빈 켐바오 : 6분 30초, 8점(2점 : 2/3, 3점 : 1/2)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소노의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다. 그러나 소노 선수들의 역량은 다른 팀 선수들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개개인의 장점만 들여다보면, 분명 그렇다.
DJ 번즈 주니어(204cm, C)도 마찬가지다. 비록 2옵션 외국 선수지만, 힘과 유연함을 겸비했다. 왼손잡이라는 이점 또한 갖고 있다. 정관장전 2쿼터에도 백 다운과 마무리 동작으로 정관장 수비를 위협했다.
그리고 메인 옵션 중 하나인 케빈 켐바오(195cm, F)가 나섰다. 다재다능한 켐바오지만, 켐바오는 2쿼터에 득점을 신경 썼다. 번즈에 이어, 양 팀 선수 중 2쿼터 득점 2위. 소노와 정관장의 간격을 조금이나마 줄였다. 역전 가능성을 약간이나마 높였다.

3Q : 안양 정관장 70-69 고양 소노 : 맹추격

[소노-정관장,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5-18
- 3점슛 성공 개수 : 3-0
- 3점슛 성공률 : 약 43%-0%(시도 개수 : 6개)
- 공격 리바운드 : 5-2
- 어시스트 : 4-1
* 모두 소노가 앞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본연의 전력만 놓고 보면, 소노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다만, 2024~2025시즌 중 너무 많은 일을 겪었기에, 선수들이 확 가라앉았다.
게다가 소노는 최근 4경기 모두 패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희망을 만들고 있다. 지난 13일 수원 KT전에서도 19점 차까지 밀렸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역전승을 해낼 뻔했다. 소노의 기세가 분명 좋았다.
그런 기세를 정관장전 3쿼터에도 보여줬다. 켐바오와 번즈가 2쿼터처럼 점수를 따냈다. 그리고 ‘에이스 이정현’이 나섰다. 특히, 3쿼터 종료 2.9초 전에는 백보드 점퍼를 작렬. 3쿼터 마지막 점수를 기록했다.

4Q : 안양 정관장 86-84 : 드라마 그리고 드라마

[정관장과 DB, 향후 일정은?]
1. 정관장 향후 3경기 일정
1) 2025.03.17.(월) 19시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2) 2025.03.21.(금) 19시 vs 부산 KCC (안양정관장아레나)
3) 2025.03.23.(일) 14시 vs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정관장아레나)
4) 2025.03.25.(화) 19시 vs 고양 소노 (안양정관장아레나)
5) 2025.03.29.(토) 14시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2. DB 향후 5경기 일정
1) 2025.03.16.(일) 16시 vs 서울 SK (원주종합체육관)
2) 2025.03.20.(목) 19시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3) 2025.03.22.(토) 14시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4) 2025.03.27.(목) 19시 vs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종합체육관)
5) 2025.03.29.(토) 14시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이정현이 4쿼터 시작 32초 만에 역전 3점(72-70)을 터뜨렸다. 역전한 소노는 수비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정관장 공격을 급하게 했다.
소노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소노는 의지를 보여줬다. 공수 리바운드와 수비 로테이션, 허슬 플레이 등으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의지를 불태운 소노는 경기 종료 3분 14초 전에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점수는 80-76이었다.
정관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와 박지훈(184cm, G)이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두 선수를 내세운 정관장은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83-84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9.2초 전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다.
정관장의 공격이 실패했다. 그렇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소노 림 밑에서 기다렸다. 그 후 왼손 팁인. 85-84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그리고 정관장은 마지막을 잘 지켰다.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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