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시즌 초반부터 부딪쳤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의 자 모란트(가드, 191cm, 79kg)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모란트가 이번 부상으로 최소 3주에서 최대 5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 알렸다. 가벼운 부상이 아닌 만큼, 돌아오는데 약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주득점원인 모란트가 장기간 결장하게 됐으나 X-레이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 돌아오더라도 경기력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모란트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멤피스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당장 자리를 메우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 올 해의 신인에 선정된 그는 2년차를 맞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다치기 전까지 세 경기에 나서 경기당 27분을 소화하며 26.3점(.545 .333 .842) 2.3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31분을 뛰면서 17.8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실책도 평균 3.3개에서 2.3개로 줄었다.
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는 35분 10초를 뛰며 시즌 최다인 44점을 집중했다. 3점슛 시도가 극히 적었음에도 2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올리면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28점을 적중하는 등 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으나, 지난 29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서 초반에 다쳤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많은 경기를 뛴 것이 아니라 슛감 유지가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돋보인다. 아직 현지나이로 21살에 불과한 2년차 선수가 팀의 간판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며, 당연히 멤피스의 미래로 지난 시즌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멤피스는 모란트를 대신해 타이어스 존스와 디앤써니 멜튼을 좀 더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딜런 브룩스의 부담도 좀 더 커질 전망이다. 기존 가드들이 당장 모란트의 공백을 메우긴 쉽지 않을 전망이나,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이 기회에 다른 선수들의 기용 폭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멤피스는 시즌 개막과 함께 연패를 떠안았다. 그러나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빠진 브루클린을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멤피스는 덴버 너기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서부컨퍼런스 공동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까지 다가선 만큼, 모란트가 돌아온다면 충분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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