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어시스트 쌓은 황지민, 3승 적립한 단국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8: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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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민(184cm, G)의 패스와 수비가 단국대의 숨은 승인이었다.

단국대학교는 2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양대학교를 82-69로 이겼다. 3승 5패로 단독 6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8위) 안에 포함됐다.

단국대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신현빈(197cm, F)이 한양대전 직전까지 코트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국대의 행보가 썩 탄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국대는 아직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신현빈이 부상을 털어냈고, 공격형 볼 핸들러인 황지민이 계속 뛰고 있어서다. 황지민이 힘을 내고 있기에, 단국대가 최소한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지민은 김태영(182cm, G)에게 볼 핸들링을 맡겼다. 그리고 볼 없는 움직임으로 수비를 교란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2분 3초 만에 두 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과 마주했다.

하지만 황지민은 곧바로 빠질 수 없었다. 또, 파울 트러블 때문에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신현빈에게 킥 아웃 패스. 신현빈의 3점을 도왔다.

그리고 단국대가 얼리 오펜스를 할 때, 황지민이 2대2로 한양대 수비의 틈을 찾았다. 그 후 길민철(196cm, C)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덕분에, 단국대는 경기 시작 3분 4초 만에 11-4로 앞섰다.

단국대는 그 후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황지민이 탑에 섰다. 수비 진영 정중앙에서 한양대의 공격 경로를 살폈다.

황지민은 한양대의 변형 지역방어 또한 영리하게 공략했다. 주고 받는 움직임을 잘했고, 1쿼터 종료 3분 21초 전 탑에서 3점을 성공했다. 16-9로 단국대와 간격을 유지시켰다.

황지민은 왼쪽 윙 부근에서 오른쪽 코너에 있는 박야베스(188cm, G)에게 볼을 줬다. 볼을 받은 박야베스는 스텝 백 3점을 성공했다. 단국대는 이때 두 자리 점수 차(19-9)를 기록했다. 그리고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황지민은 신현빈과 픽앤팝을 했다. 신현빈의 3점을 도왔다. 다음 공격 때 손유찬(182cm, G) 앞에서 스핀 무브. 그 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동시에, 2쿼터 시작 1분 1초 만에 손유찬의 파울을 3개로 만들었다.

황지민의 자신감이 더 커졌다. 그러나 황지민은 냉정했다. 더 좋은 찬스를 지닌 선수에게 패스했다. 길민철과 박야베스 등이 혜택을 봤고, 단국대는 2쿼터 시작 2분 47초 만에 36-23으로 달아났다.

단국대가 37-28로 쫓겼지만, 황지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2쿼터 종료 4분 30초 전에는 43-31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했다. 그 후에도 탑에서 여러 지역으로 패스. 한양대 수비의 균열을 일으켰다.

그러나 황지민은 2쿼터 종료 3분 18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 그리고 단국대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확 줄었다. 단국대는 결국 한 자리 점수 차(52-44)로 전반전을 마쳤다.

황지민은 드리블 점퍼로 3쿼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3쿼터 시작 1분 23초 만에 4번째 파울. 남은 시간 내내 ‘파울 아웃’이라는 압박과 마주했다. 이를 인지한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황지민을 쉬게 했다.

하지만 김태영(182cm, G)과 박야베스 등이 황지민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이들의 스피드와 활동량, 투지가 황지민의 부담을 줄였다. 단국대도 두 자리 점수 차(63-53)로 3쿼터를 마쳤다.

황지민은 4쿼터에도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김태영과 박야베스가 앞선을 책임졌다. 두 선수의 조합이 오히려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단국대는 4쿼터 시작 1분 34초 만에 67-53으로 달아났다. 황지민이 더 편하게 쉴 수 있었다.

그러나 김태영과 박야베스도 파울 트러블을 피하지 못했다. 쉬고 있던 황지민은 경기 종료 6분 3초 전 코트로 돌아왔다. 마지막 6분 3초를 책임져야 했다.

황지민은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박야베스가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쐐기포(76-64)를 꽂았다. 단국대는 더 이상 ‘역전패’라는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황지민 역시 마음 편히 코트를 떠났다. ‘팀 내 최다 어시스트(8개)’ 또한 수립했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바스켓코리아 DB(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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