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국이 LG에 남는 이유, 조상현 감독과의 대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0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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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님 때문에, LG에 남는다”

장민국(199cm, F)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FA를 맞았다. 하지만 당시 소속 구단이었던 서울 삼성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장민국의 선수 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장민국은 아시아쿼터 자격으로 일본 B1리그에 진출했다. 이현중의 현 소속 팀인 나가사키 벨카로 향했다. 장민국은 그 곳에서 ‘3&D’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일본에서 뛴 장민국은 KBL로 돌아왔다. 은퇴 신분이었기에, 삼성과 협의를 했다. 그 후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로 돌아온 장민국은 이전보다 헌신적으로 플레이했다. 그리고 LG에서 ‘데뷔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경험했다.

장민국은 2025~2026시즌에도 LG 소속으로 뛰었다. 이번에는 ‘데뷔 첫 정규리그 우승’을 자신의 이력에 새겼다. 이렇듯, 장민국의 경험치가 다양해졌다.

그리고 장민국은 또 한 번 에어컨리그에 나섰다. 장민국은 원 소속 구단인 LG와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 2년’에 ‘2026~2027 보수 총액 2억 원’의 조건으로 LG에 남았다.

장민국은 “구단 관계자와 만나기 전에, 조상현 감독님을 먼저 만났다. 감독님께서 ‘우리가 이번 시즌을 좋지 않게 마무리했다. 나도 많은 걸 배웠다. 고쳐야 할 걸 고치겠다. 동시에, 변화를 주겠다’고 하셨다”라며 조상현 LG 감독과 이야기했던 내용을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LG와 함께 했다. 그런 LG와 또 한 번 함께 할 수 있다. 그리고 구단에서 나를 인정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나 스스로 이번 FA를 열심히 해야 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덧붙였다.

사실 장민국은 LG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025~2026 정규리그 2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평균 7분 44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도 단 1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1분 29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민국은 LG에 잔류했다. LG에서 필요로 했기 때문에, 장민국은 또 한 번 LG 유니폼을 입는다. 이제는 팀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해내야 한다.

장민국은 “코트에 나서는 건, 감독님과 코치님의 몫인 것 같다. 다만,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라며 선수로서의 준비 과정부터 신경 썼다.

계속해, “팀을 위해야 한다. 고참이기 때문에,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 남들이 못 봤던 걸 내가 이야기하고, 내가 동생들보다 먼저 궂은일을 해야 한다. 솔선수범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임무를 전했다.

한편, LG는 2025~2026시즌에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고양 소노의 반란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챔피언 결정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장민국은 먼저 “감독님의 스타일이 워낙 확고하셔서, 나도 고민을 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LG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조상현 감독님 때문에, LG에 남는다”라며 조상현 LG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조상현 감독님은 디테일한 점들을 짚어주신다. 준비 또한 많이 하신다. 지난 시즌을 계기로, 준비 과정을 더 잘 만드실 것 같다”라며 사령탑을 다시 한 번 신뢰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았다. 준비를 위한 마음 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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