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웅(192cm, F)은 홍대부고 시절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동포지션 대비 피지컬도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대학교들로부터 러브 콜을 받았다.
하지만 박정웅은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선택했다. 202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선 것. 해당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차지했다. 차민석(2020 1순위, 제물포고 출신)에 이어, ‘KBL 역대 드래프트 2호 고졸 1순위’였다.
그렇지만 박정웅은 2024~2025시즌에 곧바로 뛰지 못했다. 19경기를 뛰는 것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도 6분 38초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부임한 후, 박정웅은 담금질을 혹독하게 했다. 그리고 데뷔 시즌보다 기회를 훨씬 많이 얻었다. 2025~2026 정규리그 49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20분 32초를 뛰었다. 평균 기록 또한 눈부시게 상승했다(1.5점 0.7리바운드 0.4어시스트->4.6점 2.1리바운드 1.7어시스트).
박정웅 또한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팀에서 원하는 수비를 어느 정도 해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감독님과 팀원들이 믿어주셨기 때문에, 내가 경기를 많이 뛰었다. 그래서 신인 때보다 발전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성장을 인지했다.
박정웅의 존재감이 확 높아졌다. 그렇지만 박정웅은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2025~2026시즌을 찝찝하게 마무리했다.
그래서 박정웅도 “공격 쪽으로도 감독님의 주문을 몇 개 받았다. 그러나 잘 해내지 못했다. 또, 시즌 막판에 다쳐,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게 가장 아쉬웠다”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실전을 많이 치렀다. 그러나 보통 대학교와 스파링을 했다. 수준 높은 단계의 팀과는 맞대결을 거의 하지 않았다.
또, KBL은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박정웅은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코트를 누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만 전지훈련을 잘 소화해야 한다.
박정웅 역시 “감독님께서 ‘너의 수비가 더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하시고, 나도 ‘수비 업그레이드’를 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여러 코치님들과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만에서는 윙 자원으로서 속공과 슈팅을 많이 하되, 볼 핸들러들을 잘 보조해야 한다”라며 대만에서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 부상 때문에 아쉬웠다. 그래서 부상 없이 다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팀적으로는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길 원하고, 개인적으로는 농구와 피지컬 모두 성장시키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도약’과 ‘플레이오프 결장’을 한꺼번에 경험해, 목표를 더 명확하게 설정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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