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이 마지막 트리플잼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천 하나원큐는 8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결승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17-1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MVP의 주인공은 김지영. 평균 5.4점을 올리며 팀 내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결승에서도 5점을 기록, 팀의 우승에도 공헌했다.
김지영은 “시즌 중에 열리는 만큼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쥔 트리플잼의 강자. 하지만 올해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김지영은 “1차도 3등하고, 2차도 3등을 했다. 이번에는 부담 없이 편하게 나가자고 했는데, 우승도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 트리플잼은 모두 하나원큐 홈에서 했다. 때문에 김지영은 다른 팀들의 잔치를 보고 있어야 했다. 그는 “대회가 끝나면 우울했다. 다른 팀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기 좋지 않아 끝나자마자 바로 외출을 나갔다”며 웃음을 지었다.
국내 여자 3x3 랭킹 1위인 김지영은 이번 결승전 출전으로 24번째 경기에 나서며 트리플잼 역대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아직도 김지영의 3x3 욕심은 끝이 없었다.
그는 “사실 3차는 내가 자원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다른 대회의 3x3 여자 선수들이 랭킹 1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욕심이 났다. 그래도 욕심부리면 더 안 풀릴 것 같아서 최대한 즐기며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언제쯤 김지영의 3x3 도전이 끝이 날까. 김지영은 이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도 출전할 것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마 태극마크를 달면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토록 트리플잼을 좋아하는 김지영. 그가 생각하는 트리플잼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지영은 “매번 상대 선수들이 달라지는 탓에 팀 색깔이 달라진다. 그때마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생각하는 게 재밌다”고 트리플잼의 매력을 설명했다.
김지영은 끝으로 “정규리그 1라운드 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장점은 못 보여주고 단점만 너무 드러났다. 감독, 코치님이 3x3 나가면 즐기면서 하니까 나를 다시 올라왔으면 해서 3x3를 출전 시켜주셨다. 다시 날아다니고 싶다”며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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