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이 이승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오리온은 최근 이승현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큰 악재는 없다.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의 부상을 ‘치명타’라고 표현하며 아쉬워했다.
그는 “사실상 이승현이 뛰기 힘들 것 같다. 오전에 보니 보조기구를 차고 나왔더라. 신체가 건강하더라도 일주일 동안 쉬다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적어도 하루 이틀 정도 운동을 하고 경기에 뛰어야 하지 않겠나. 이승현이 못 뛴다 생각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승현의 공백을 예상했다.
마냥 이승현만 그리워할 수 없다. 이승현의 공백을 메울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강 감독은 “이승현이 없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리허설을 할 생각이다. 이종현이 ‘수호신(이승현)의 보좌관’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이종현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전자랜드와의 시리즈 키는 무엇일까. 강을준 감독은 “외국 선수 싸움이 관건이다. 전자랜드가 (조나단)모트리가 들어온 뒤로 좋아졌다. 우리 팀에서는 데빈 윌리엄스가 잘해줘야 한다. 오늘 데빈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했다. 대신 하고 싶은 것이 안 되면, 그때부터 내 지시를 따라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을준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분위기 싸움이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한편, 6라운드 6승 2패를 기록 중인 DB의 이상범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이니 유종의 미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며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 시즌을 돌아보며 “부상이 가장 아쉽다. 외국 선수 선발도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아쉽다. 부상을 대비했어야 하는데, 전혀 대비가 되지 않았다. 올 시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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