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박인섭의 득점력과 여유, 상명대가 치고 나갔던 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8: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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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섭(177cm, G)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상명대학교는 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에 80-82로 졌다. 1승 2패를 기록했다.

상명대는 전력을 조금씩 보강하고 있다. 그리고 저학년 선수들에게 경험을 누적시켰다. 박인섭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박인섭은 여수화양고를 졸업했다. 2대2와 슈팅을 장점으로 삼는다. 그리고 고승진 상명대 감독 밑에서 볼 핸들러 수업을 착실히 받았다.

박인섭은 지난 7일 MBC배전 첫 경기(vs 한양대)에서도 맹활약했다. 덕분에, 상명대는 2022년 7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MBC배를 이겼다. 박인섭이 분위기를 주도했기에, 박인섭은 이번 동국대전에서도 기대를 받는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도 경기 전 “상명대 앞선들의 키가 크지 않다. 그렇지만 다들 빠릿빠릿하다”라며 상명대 백 코트 자원들을 경계했다. 박인섭을 염두에 둔 말 같았다.

박인섭은 동국대 앞선들의 압박에 갇힐 뻔했다. 그렇지만 박인섭은 상명대 볼 핸들러 중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 그래서 박인섭은 동국대의 압박수비를 여유롭게 극복했다. 윤용준(179cm, G) 그리고 김민국(179cm, G)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박인섭은 돌파를 더 쉽게 했다. 킥 아웃 패스 또한 잘 뿌렸다. 볼을 받은 송정우(191cm, F)가 3점으로 마무리. 상명대는 이때 9-4로 달아났다.

상명대는 동국대의 1-3-1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박인섭이 틈을 잘 찾았다. 수비수 사이의 공간에서 3점. 16-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박인섭을 제외한 상명대 가드진의 경험이 부족했다. 또, 톨가트(200cm, C)가 1쿼터 종료 1분 1초 전 파울 2개. 상명대의 불안 요소가 많아졌다. 박인섭은 이를 타파해야 했다.

동국대의 지역방어망은 촘촘했다. 하지만 박인섭은 흔들리지 않았다. 비어있는 곳으로 빠르게 패스. 윤용준의 3점에 기여했다. 18-19로 밀렸던 상명대도 21-19로 재역전했다.

상명대는 그 후 동국대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톨가트와 송정우 모두 2쿼터에 파울 3개. 상명대의 상황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명대는 41-39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에 더 힘을 냈다. 박인섭을 포함한 상명대 선수들이 ‘적극성’과 ‘이타성’을 잘 구분해, 상명대는 3쿼터 종료 3분 25초 전 60-48로 달아났다. 달아난 상명대는 67-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박인섭이 4쿼터 시작 3분 15초에 3점을 꽂았다. 75-60. 상명대의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반대로, 동국대를 확 떨어뜨렸다.

그러나 상명대는 동국대의 풀 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78-76으로 쫓겼다. 상명대로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박인섭이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80-76으로 달아나는 점퍼를 해냈다. 하지만 상명대는 마지막 1분 13초를 지키지 못했다. 공격권 한 번의 차이로 패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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