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는 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상명대학교를 82-80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1승 2패.
핵심 빅맨이었던 김명진(200cm, F)이 2025시즌 종료 후 전열에서 이탈했다. 동기들보다 1년 빨리 프로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 예상치 못한 이탈이었기에, 동국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김명진의 공백을 크게 느낄 것 같았다.
하지만 동국대는 빅맨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성희도 그 중 하나다.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이상백배에도 참가한 바 있다. 신장 대비 빠른 기동력으로 동국대 전력의 한축을 맡고 있다.
우성희는 톨가트(200cm, C)와 매치업됐다. 우성희와 톨가트의 피지컬이 비슷해, 우성희가 힘과 높이만으로 경기할 수 없었다. 동료를 활용해야 하고, 톨가트를 림 밖으로 끄집어내야 했다. 스크린과 미드-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옵션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우성희는 현명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몸싸움에서 앞선 것도 아니었다. 우성희의 퍼포먼스가 그렇게 좋지 않았고, 우성희는 경기 시작 3분 5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우성희의 휴식 시간은 길지 않았다. 코트로 돌아온 우성희는 힘으로 톨가트를 밀어붙였다. 파울 자유투를 유도. 6-13을 만들었고, 톨가트를 부담스럽게 했다.
우성희가 계속 몸싸움을 했다. 여기에 속공을 곁들였다. 또, 1-3-1 변형 지역방어의 최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1쿼터 종료 1분 1초 전 톨가트의 파울을 2개로 만들었다. 톨가트와 상명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톨가트가 파울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그래서 우성희의 매치업은 이재현(189cm, F)으로 바뀌었다. 우성희가 한결 편해질 것 같았다.
그렇지만 우성희가 너무 백 다운에 얽매였다. 동국대의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졌다. 그 사이, 동국대는 상명대에 3점과 돌파를 연달아 허용. 3쿼터 종료 3분 25초 전 48-60으로 밀렸다. 그리고 56-67로 3쿼터를 마쳤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 우성희가 그 역할을 해냈다. 4쿼터 시작 4분 38초에 66-78로 쫓는 골밑 득점. 상명대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동국대가 그 후 추격 흐름을 극대화했다. 윤준식(190cm, G)이 경기 종료 30.5초 전 역전 결승 바스켓카운트(81-80). 동국대는 어렵게 이겼다. 우성희도 그제서야 웃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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