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는 지난 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연세대학교를 76-70으로 꺾었다. 9승 5패로 동국대와 동률을 이뤘다. 동국대와 상대 전적 또한 1승 1패. 그러나 상대 득실차에서 -13으로 밀려, 5위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포지션 밸런스도 좋다. 특히, 중앙대 빅맨 자원은 타 학교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서지우의 힘이 크다. 서지우는 피지컬-힘-투지를 겸비한 빅맨. 중앙대 높이 싸움의 일등공신이었다.
눈에 보이는 지표 역시 뛰어나다. 서지우는 연세대전 직전까지 경기당 13.08점 9.77리바운드(공격 5.4)로 맹활약했다. 팀 내 득점 1위와 리바운드 1위를 독식했다. 서지우의 팀 내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뜻.
다만, 연세대는 이규태(199cm, F/C)와 김보배(202cm, F/C), 강지훈(200cm, C) 등 수준급 빅맨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지우의 골밑 싸움이 험난할 수 있다. 하지만 서지우가 버텨줘야, 중앙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다.
서지우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서지우가 당장 활약하기 어려웠다. 연세대의 3-2 변형 지역방어에 공격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서지우가 페인트 존에서 부지런히 움직였고, 고찬유(190cm, G)와 임동언(195cm, F), 강현수(181cm, G) 등이 3점을 터뜨렸다. 중앙대 역시 경기 시작 1분 34초 만에 9-2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서지우는 단순히 림 근처에 있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하이 포스트로 올라갔다. 다른 선수들에게 림으로 돌진할 기회를 줬다.
서지우의 가장 큰 역량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드러났다. 이규태(199cm, F/C)와 강지훈(202cm, C) 등 연세대 빅맨을 몸싸움으로 저지했다. 때로는 도움수비로 연세대의 골밑 공격을 최대한 저지했다.
그러나 서지우 홀로 연세대 빅맨과 싸우기 어려웠다. 도움수비 역시 마찬가지. 그러다 보니, 중앙대의 수비가 헐거워졌다. 수비를 해내지 못한 중앙대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11-9로 쫓겼다.
그때 서지우가 한 번 더 나섰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상대 빅맨한테 부담을 줬고, 하프 코트 프레스 때 스틸과 레이업으로 중앙대 벤치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중앙대 또한 1쿼터 종료 2분 전 19-14로 달아났다.
서지우는 그 후에도 골밑 싸움을 착실히 했다. 서지우의 골밑 싸움이 중앙대의 안정감을 배가했고, 중앙대는 2쿼터 마지막 4분 30초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전반전을 39-37로 앞설 수 있었다.
서지우는 3쿼터에도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비 반응 속도가 살짝 느렸다. 특히, 강지훈의 볼 없는 움직임에 늦게 반응했다. 43-39까지 앞섰던 중앙대도 3쿼터 시작 한때 43-51까지 밀렸다.
하지만 서지우는 페인트 존에서 연세대 빅맨과 계속 경쟁했다. 몸으로 연세대 빅맨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고, 공격 진영에서는 수비수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서지우가 보이지 않게 싸워준 덕분에, 임동언이 3점 기회를 많이 얻었다. 기회를 얻은 임동언은 4쿼터 시작 2분 30초 동안 2개의 3점을 터뜨렸다. 중앙대는 임동언의 3점으로 62-60. 경기를 뒤집었다.
임동언이 3점을 터뜨려줬기에, 서지우의 공격 공간도 넓어졌다. 서지우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했다. 그리고 림 근처에서 가볍게 득점. 66-62로 연세대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6점 차의 경기가 계속 진행됐고, 시간은 줄었다. 서지우가 제 역량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에는 결정적인 풋백 득점을 기록했고, 그 후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냈다. 동료들과 함께 적지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서지우는 양 팀 최다인 37분 58초를 소화했다. 20점 10리바운드(공격 5)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리고 중앙대가 고려대를 이겼을 때에도, 서지우는 14점 8리바운드(공격 4) 4블록슛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에 언급된 기록을 종합하면, 서지우의 영향력은 강팀과 맞대결에서도 컸다. 덕분에, 중앙대는 고려대와 연세대 모두 잡았다. 이는 플레이오프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고려대-연세대 양강 구도’를 위협할 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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