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소준혁의 화력, 명지대가 추격할 수 있었던 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20:55:09
  • -
  • +
  • 인쇄

소준혁(186cm, G)이 마지막까지 폭발력을 뽐냈다.

명지대는 30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성균관대에 73-83으로 졌다. 7전 7패. 시즌 절반을 경과했음에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또, 조선대-상명대와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명지대의 핵심은 준 해리건(200cm, F)이다. 해리건은 명지대에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선수. 경기당 14.17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몸싸움 등 기반을 마련해준다.

그러나 해리건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렇기 때문에, 해리건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해리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동시에, 외곽에서 풀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주장이자 최고참인 소준혁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당 14.83점 4.5리바운드 2.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소준혁은 평소보다 공격을 많이 해야 한다.

그렇지만 소준혁은 경기 초반 돋보이지 않았다. 김태헌(180cm, G)과 원성욱(190cm, F), 박지환(191cm, G) 등 다른 가드들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기 때문.

다른 가드들이 풀어준다고 해도, 소준혁이 공격을 해줘야 했다. 그러나 소준혁은 공격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소준혁은 꽤 빨리 벤치로 물러났다. 명지대 역시 11-19로 1쿼터 종료. 명지대와 소준혁 모두 2쿼터 이후를 기약해야 했다.

소준혁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소준혁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소준혁은 그 후 다른 가드들과 볼을 나눠쥐었다. 그러나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소준혁이 공격적으로 움직이자, 다른 4명의 선수들도 성균관대와 강하게 몸싸움했다. 몸싸움 강도를 높인 명지대는 이전보다 림으로 가까이 접근했고,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했다. 2쿼터 시작 2분 37초 만에 19-23으로 성균관대와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소준혁은 그 후 간결하게 움직였다. 빅맨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발을 맞춰 슈팅. 소준혁의 동작은 3점으로 연결됐고, 명지대는 2쿼터 종료 4분 47초 전 24-28로 성균관대를 쫓았다.

소준혁의 볼 없는 움직임이 2쿼터 종료 3분 35초 전에도 나왔다. 명지대가 베이스 라인 패턴을 활용할 때, 소준혁은 왼쪽 코너에서 스크린 활용 후 3점. 27-28로 성균관대의 턱밑까지 쫓았다.

슈팅을 보여준 소준혁은 성균관대 수비를 쉽게 돌파했다. 돌파 후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라인에서도 슈팅을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명지대는 29-37로 3쿼터를 시작했다. 소준혁의 활약과 별개로,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소준혁 또한 힘을 더 내야 했다.

소준혁은 수비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을 먼저 했다. 기본적인 것에 에너지를 썼다. 그렇지만 명지대와 성균관대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하지만 소준혁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오른쪽 윙에서 또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성균관대 수비의 파울을 이끌었고,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했다. 명지대는 31-42로 더 크게 밀리지 않았다.

명지대는 점수 차를 더 좁혀야 했다. 그러나 김태형(181cm, G)의 빼앗는 수비와 강성욱(184cm, G)의 속공에 흔들렸다. 아니. 64-44로 순식간에 무너졌다. 소준혁의 노력 역시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준혁을 포함한 명지대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소준혁은 경기 종료 1분 48초 전에도 속공 3점을 터뜨렸다. 68-77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32.4초 전에도 73-83으로 추격하는 3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명지대는 ‘전패’ 그리고 ‘7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준혁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빅맨인 해리건 없이도, 24점(3점 : 4/10)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해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돋보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