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지난 4일 “진경석 코치가 키플레이어에이전스의 어드바이저로 합류했다. 오랜 시간 코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지도자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또, FA(자유계약)와 이적, 진로 및 커리어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할 예정이다”라며 활용 방안을 덧붙였다.
이어, “진경석 코치가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지도자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는 지도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지원할 거다. 감독 및 코치 선임 과정에서의 계약 협상, 커리어 설계, 구단 네트워크 연계, 미디어 및 브랜딩 지원 등이 예시다”라며 진경석 코치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진경석 코치는 현재 한국에 없다. WKBL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제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농구를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진경석 코치는 흔치 않은 길을 걷게 됐다.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허윤자 코치가 하나은행으로 가면서, 내가 대신 합류했다. 6월 말까지 베트남에 있는다. 아이들이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나도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다른 종목 같은 경우, 에이전시와 계약한 코치님들이 있는 걸로 안다. 그러나 농구는 그렇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다만, 외국인 감독 혹은 코치들은 에이전시를 통해 여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라며 에이전시와 관련된 여러 사례들을 설명했다.
사례들을 이야기한 진경석 코치는 “어떤 지인들은 ‘(코치가 에이전시와 계약하는 건) 시기상조 아니냐. 너만 열심히 하면, 좋은 기회가 올 건데...’라고 조언하셨지만, 키플레이어에이전시 대표님께서는 ‘진 코치님이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키플레이어에전시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간략히 전했다.
그 후 “대표님께서 ‘아무 것도 안 하면,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같이 한 번 시작해보자’라고 하셨다. 그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우리가 좋은 선례를 남긴다면, 에이전시를 향한 시선도 달라질 거다”라며 인상적이었던 대화 내용을 이야기했다.
마음을 다잡은 진경석 코치는 “원래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농구 경기를 더 많이 볼 거다. 현장을 많이 가고, 키플레이어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을 유심히 볼 거다. 그리고 현장으로 꼭 돌아가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목표다”라며 방향성을 설정했다. 굳은 의지와 함께 인터뷰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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