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수원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위기의 순간 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KT의 출발은 훌륭했다. 선발로 나선 조나단 윌리엄스가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한호빈을 제어하지 못하며 연속으로 7점을 헌납했다. 또, 교체로 들어온 데릭 윌리엄스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나단 윌리엄스를 투입했으나, 이미 흐름은 넘어갔다. 그러나 이런 흐름을 바꾼 선수는 강성욱이었다.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38-40을 만들었다. 다만 쿼터 종료 직전, 획득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KT는 3쿼터 빠른 공격으로 응수했다. 김선형이 3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며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그렇게 점수 차를 좁혔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거기에 조나단 윌리엄스의 3점슛을 더한 KT는 62-57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KT의 기세는 이어졌다. 상대의 추격이 나와도 김선형을 포함한 선수들이 중요한 득점에 성공. 그렇게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하게 된 문경은 KT 감독은 “오늘도 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결과론적으로 승리해서 다행이다. 전반전에 40점을 내줬다. 그래도 실책으로 3점슛을 허용했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괜찮았다. 3쿼터에 조나단 윌리엄스가 수비와 제공권, 3점슛, 포스트 업까지 해줬다.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게 4쿼터까지 이어졌다. 김선형 선수와 한희원 선수가 멀리서 던진 2방이 들어갔다.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도 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에서 이겼다. 두 경기에서 모두 제공권을 이겼다.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나단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윌리엄스의) 슈팅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미드-레인지가 특기라고 말한다. (웃음) 그러나 나는 제공권 싸움에서 이기고, 잘 버티면 만족한다. 특히나 픽앤롤을 잘하고, 마무리 능력이 좋다. 오늘은 3점슛을 쏜 것은 타임 아웃 이후에 ‘이제는 쏘면 안 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험도 많고, 노련한 선수다. 시간에 쫓겼을 때 본인이 쏴야 하는 것을 인지하고 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삼성의 출발은 아쉬웠다. 상대 높이에 고전하며 2-8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호빈이 1쿼터 중반,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외곽포까지 더했다. 임동언의 3점슛으로 19-16을 만들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삼성은 계속 몰아쳤다. 외곽포가 여전히 뜨거웠다. 거기에 칸터가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다만 쿼터 막판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점수 차는 좁혀졌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0-38이었다.
3쿼터 삼성은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거기에 외곽 슈팅도 연이어 빗나갔다. 그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막판 이원석이 자유투를 얻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실패했다. 거기에 마지막 공격까지 실패하며 57-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 번 기세를 내준 삼성은 4쿼터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오늘 경기 후에 사인회가 있었다. 꼭 승리를 드리고 싶었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처럼 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발이 안 떨어져도 최선을 다했다. 잘 쉬고 남은 경기 준비해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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