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3점포 13방’ 외곽 폭발한 고려대, MBC배 왕좌 탈환 정조준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5: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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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상주/김성욱 기자] 고려대가 왕좌 탈환을 노린다.

고려대는 14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준결승 경기에서 경희대를 91–49로 꺾었다.

고려대는 이동근(197cm, F)과 석준휘(191cm, G)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동근이 블록슛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벤치로 물러났다. 결국 고려대는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석준휘가 힘을 냈다. 3점슛과 돌파 득점으로 연속 5점을 몰아쳤다.

이동근이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고려대에 또 악재가 생겼다. 석준휘가 종아리를 부여잡고 코트에 쓰러졌다. 다행히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재투입됐다. 그사이 양종윤(190cm, G)이 득점을 책임졌고, 이동근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고려대의 외곽이 터졌다. 심주언(190cm, F)과 이학현(185cm, G)이 연속 3점포를 적중시켰다. 고려대는 이동근의 득점을 더해 두 자릿수 차(27-16)로 달아났다. 경희대도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그러자, 경희대 벤치에서 곧바로 작전타임으로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도 고려대의 외곽은 식을 줄 몰랐다. 특히 심주언이 연이은 3점포 세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동근은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블록슛으로 경희대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한편, 유민수(201cm, F)는 발을 절뚝이는 상황에서도, 코트를 넘어가 3점포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상대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심주언은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며, 전반과 같은 뛰어난 슈팅 감각을 유지했다. 박스아웃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공격권을 얻어냈고, 점퍼까지 추가했다. 이에 힘입어 64-3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고려대는 양종윤과 심주언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31점 차(70-39)로 앞섰다. 이도윤(201cm, C)을 활용한 공격패턴도 성공적으로 적중했다. 4쿼터 막판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이학현과 경희대 김서원(184cm, G)이 공중에서 충돌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스스로 걸어서 코트를 빠져나왔다.

이도윤은 자신 있게 백다운 공격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전환했다. 경희대도 끝까지 고려대의 실책을 노리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고려대가 다시 외곽에서 화력을 폭발시켰고, 큰 차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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