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최다 14AS 양준석 “에릭을 신나게 해주고 싶었다”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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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준석(180cm, G)의 경기 조립은 완벽에 가까웠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58, 대승을 수확했다. 메인 외국 선수 아셈 마레이(202cm, C)가 몸살 증세로 결장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29승(12패)째를 수확한 LG는 단독 선두를 수성, 여전히 순위표 최상단을 유지했다.

마이클 에릭(22점 18리바운드)이 마레이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면, 양준석은 야전사령관으로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립했다. 이날 30분(03초) 동안 코트를 누빈 양준석은 13점 14어시스트(7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주전 포인트가드답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 창출에도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양준석은 “지난 경기를 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처질 법도 했는데, 선수들이 리프레시를 한 것 같다. 오늘 오전 마레이의 결장 소식을 듣고 더 독기를 품고 뛰었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에릭과는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포인트가드로서 에릭의 높이를 적극 활용, 여러 차례 콤비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즌 전에도 에릭과 투맨 게임을 (조상현) 감독님께서 선호하셨다. 그런데 출전 시간도 적고, 에릭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서인지 시즌 초에는 그런 모습이 많이 안 나왔다. 그래도 기회가 주어지면 분명히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 생각했다.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라 좋은 패스를 주려고 노력했고, 에릭을 최대한 신나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개인 최다 14어시스트를 적립한 양준석. 트리플더블에는 리바운드 3개가 모자랐다.

“어시스트가 많을 거라고는 예상을 했는데, 리바운드를 그렇게 많이 잡은 줄은 몰랐다. 트리플더블 기회가 왔다는 걸 경기 끝나고 알았다.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양준석의 말이다.

끝으로 양준석은 “공격적인 면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시즌 초반에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상대 수비가 편하게 여기는 걸 느꼈다. 패스와 득점 두 가지 옵션을 모두 갖추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2위 정관장에 2.5경기 앞선 단독 1위를 고수 중인 LG는 18일 부산에서 KCC를 상대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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