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동국대학교가 14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의 남대부 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동국대의 대학리그 전적은 5승 8패.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백승엽(184cm, G)이 3점슛 5방 포함 1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박승재(180cm, G)와 함께 동국대의 스플래쉬 브라더스로 나섰다. 동국대의 아쉬움이었던 외곽슛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
백승엽은 경기 후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승리해서 눈물이 날 것같이 행복하다. 경기 전부터 특별히 감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2023시즌 초반에 어깨 부상을 심하게 당했다. 팔이 전혀 올라가지 않을 정도였다. 이제야 재활이 어느 정도 끝났다. 이틀 전부터 슈팅 연습을 시작했다. 조금씩 손끝 감각이 돌아왔고, 평소대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근) 감독님이 2023시즌 전부터 프로로 떠난 (이)승훈이 형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하셨다. 하지만, 어깨를 다치면서 슈팅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감독님이 그때부터 슈팅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다. 이날 경기에서 슈팅이 몇 개 들어가니까, 감독님이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웃음)"고 부연했다.
백승엽은 1학년이었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9.5점 2.3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3점슛 성공률도 44.1%에 달했다. 2023시즌은 백승엽에게 고난의 시즌이다.
"'2년차 징크스다'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말이 정말 많았다. 욕도 많이 먹었다.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았다. 팀의 부진을 내 탓으로 돌려서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한 뒤 "시즌 초반부터 이런 활약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어깨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필요한 상황에서 3점슛을 터트리는 선수가 되겠다. 대학리그 최종전인 조선대전에서 3점슛 10개를 넣겠다는 각오로 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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