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유일의 유소년 농구를 위한 플랫폼 ‘군산 KCC이지즈주니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5 1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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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에는 유소년 농구 교실이 한 곳이 있다.

바로 군산 KCC이지스주니어(이하 군산 KCC)다. 군산 KCC는 지금으로부터 약 8년전 전주 KCC 가맹점으로 시작했다.

군산 KCC를 운영 중인 이영구 원장(44)은 “군산중,고를 거쳐 경희대학교에서 3학년때까지 엘리트 농구를 했다. 이후 서울과 창원 등에서 스포츠 클럽 강사 일을 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스포츠 클럽을 만들었다. 11년 전이었다. 이후 가맹정 형태로 KCC 이름을 달고 농구 교실로 변화를 꾀했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원장은 “종합 스포츠 클럽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차별화 포인트가 없었다. 회원 모집 등에 어려움이 컸다. 변화가 필요했다.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하려던 참에 KCC와 연을 맺게 되었다. 터닝 포인트였다. 엘리트 레슨을 하면서도 회원들이 꾸준히 늘어났다. 200명 정도로 시작해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 500명 정도까지 회원이 늘어났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회원 수가 다른 농구 교실과 다르지 않게 급격히 줄어 들었고, 현재는 350명 정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원장은 “초창기만 해도 다른 농구 교실도 있었다. 지금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농구 교실이 있지만, 좀 다른 성격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군산 KCC는 군산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유소년 들을 위한 농구 교실인 셈이다. 코로나 당시 많은 농구 교실들이 폐업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산 KCC는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다.

 

이 원장이 학원을 운영하는 모토는 무엇일까?

이 원장은 “농구를 통해 유소년 학생들이 재미와 어울리는 방법을 알았으면 한다. 또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농구 자체로는 논다는 것보다는 배운다는 의식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원장은 “취미부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한다. 기술을 단계별로 적용하여 지도를 한다. 역시 흥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대표반 아이들은 주 2~3회 정도 수업을 한다. 전국 규모 대회에도 나가고, 엘리트로 진학을 하기도 한다. 흥미와 발전을 키워드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선수반 아이들 중 고등학교 선수들이 된 아이들도 있다. 군산고 1학년에 3명이 있다. 그 전에 통합(취미반 + 대표반)으로 운영했을 때에도 선수가 된 아이들도 있다. 3~4명 선수들이 대학교에서 엘리트 농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군산 KCC는 유소년들 체력 증진 뿐 아니라 엘리트 농구 선수를 만드는 보급소로서 역할도 수행하며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농구를 키워드로 군산을 지키고 있다.

역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군산 KCC 역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운영 및 유지에 힘듦을 겪었다. 역시 회원과 관련한 이슈였다. 하지만 이 원장은 열정과 군산 유일의 농구 교실이라는 자존심으로 그 기간을 버텨냈다.

이 원장은 “코로나 때 회원 관련 이슈로 인해 꽤 힘이 들었다. 농구 교실을 운영하는 기간 동안 가장 어려운 때가 아니었나 싶다(웃음) 코로나 뿐 아니라 아이들의 많아진 학원 스케줄로 인해 더더욱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지금도 다 없어진 것은 아니다. 코로나 이전 만큼 회원 숫자가 늘어나진 않는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원장은 “그래도 아이들이 농구 교실에 다니면서 성격이 활발해지고 활동력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나 내신 성적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농구 교실을 운영하는 보람을 느낀다. 추후에는 그룹 레슨이나 학교를 찾아가는 방법 등으로 확장을 할 생각이다.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 원장은 올해부터 군산시농구협회 사무국장까지 겸임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농구에 올인하는 ‘농구인’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사진 제공 = 군산 KCC이지스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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