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준 원장이 이끄는 동탄 비트바스켓볼(KCC 이지스 주니어 동탄점, 이하 동탄KCC) U9 대표팀이 서울 은평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동탄KCC U9 대표팀은 지난 10월 11일 은평구 다목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은평구청장배 유소년 농구대회’에 출전해 또래 유망주들과 실전 승부를 겨뤘다.
은평삼성과의 첫 경기, 긴장감 딛고 되찾은 호흡
공식 대회의 높은 긴장감 속에서 시작된 첫 경기 상대는 은평삼성. 낯선 체육관 분위기와 부담감 탓에 평소 연습 과정에서 보여주던 유기적인 움직임과 슛 감각을 100% 쏟아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빠르게 코트 공기에 적응했다. 작전타임마다 벤치에서 최영준 원장의 피드백을 침착하게 되새긴 아이들은 수비부터 한 발 더 뛰며 제 페이스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다잡은 동탄KCC의 경기력은 이어진 경기에서 확연히 달라졌다. D&K와의 맞대결에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리바운드 가담으로 팽팽한 흐름을 만들며 대등하게 맞섰다.
하이라이트는 운정LG와의 예선 최종전이었다.
공 하나에 승패가 엇갈리는 시소게임 속에서도 아이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코트에 몸을 던지는 루즈볼 다툼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상대를 턱밑까지 압박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1점 차’의 명승부를 펼쳤다. 비록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했지만, 벤치와 코트가 하나 되어 보여준 근성은 현장 관계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최영준 원장 “1점 차 승부서 배운 끈기, 기본기와 경기 운영 채워갈 것”
승패라는 표면적인 숫자를 넘어, 이번 대회는 막 농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U9 꿈나무들에게 확실한 나침반이 됐다.
실전의 거친 압박을 몸으로 겪으며 볼 핸들링의 안정감, 공격 전개 시의 시야, 그리고 수비 로테이션 등 향후 훈련을 통해 채워 넣어야 할 보완점을 명확히 확인했기 때문이다.
최영준 원장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아이들의 성숙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첫 경기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스스로 자신감을 찾고 1점 차 승부까지 물러서지 않고 버텨낸 아이들의 투지가 대견합니다.
유소년 시기에는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전의 템포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성장 자산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과제들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경기 운영 능력을 체계적으로 보완해, 아이들이 코트 위에서 더 즐겁고 당당하게 뛸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첫 도전의 설렘과 아쉬운 1점 차의 기억을 가슴에 품은 동탄KCC U9 대표팀. 코트 위에서 흘린 값진 땀방울은 이들이 더 높은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 = 동탄KCC(비트바스켓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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