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와 선수는 간극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농구를 바라보는 관점과 농구를 하는 관점이 충돌해서다. 그래서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소통’을 강조한다. 서로 간의 의사소통 없이, 오해를 풀 수 없어서다.
광신방송예술고 농구부(이하 광신방예고)도 대립되는 내용에 부딪혔다. 지도자는 ‘왜 열심히 안 뛰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반면, 학생 선수들은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고 사고하는 것. 그래서 권도원 광신방예고 농구부장은 대안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대안은 ‘심박기’였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선수들의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기기와 태블릿 PC의 어플리케이션을 결합시킨 것. 그렇게 해서, 선수들의 활동 강도를 체크하려고 한다. 가장 큰 의도는 ‘선수들의 코트 내 열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권도원 광신방예고 부장은 “선생님들은 ‘왜 안 뛰어? 왜 이렇게 게을러?’라고 하고, 학생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요’라고 한다. 간극의 차이가 있고, 이걸 없애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열심히 뛴다’라는 지표를 과학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여겼다”라며 ‘심박기’를 도입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과학적인 지표가 있어야, 선생님들의 말씀이 힘을 얻을 수 있다. 학생 선수들도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신뢰할 수 있다. 우리 학생 선수들도 ‘과학을 믿는다’고 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학생 간의 감정 싸움이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궁극적인 계기를 덧붙였다.
계속해 “누가 더 열심히 뛰었는지, 누가 뛰지 않았는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체크할 수 있다. 또, 어플리케이션을 토대로, 선수별로 훈련 과제를 다르게 줄 수 있다. 덜 뛴 선수에게는 추가 훈련을, 많이 뛴 선수에게는 회복 훈련 혹은 스트레칭을 주문할 수 있다”라며 부수적인 효과를 떠올렸다.
권도원 부장의 의도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언급된 심박기는 약 18만 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또, 한정된 예산으로 심박기를 구매해야 하기에, 권도원 부장이 살림을 잘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제주도 전지훈련 때 처음 도입했다. 학생 선수들도 궁금해하고, 나도 우리 학생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래서 ‘납득시킬 수 있는 지표를 최대한 제시할 테니, 열심히 하자’라고 주문했다”라며 농구부의 방향성을 더 많이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도 예산을 차곡차곡 모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농구부의 모든 학생 선수에게 심박기를 채워줄 거다(현재 착용한 광신방예고 학생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그걸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목표를 더 확고히 설정했다. 지도자와 학생 선수의 신뢰를 더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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