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2020년대 이후 매년 겨울에 필리핀으로 떠났다. 따뜻한 지역에서 경기 체력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그리고 터프한 필리핀 선수들을 상대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026년에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는 지난 2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리고 28일까지 필리핀에서 담금질을 한다.
고려대의 담금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에이스였던 문유현(181cm, G)이 빠졌고, 궂은일을 담당했던 윤기찬(194cm, F)도 프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고려대의 전력 공백이 크다.
기존 자원들의 역할이 결국 중요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남아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의 합이 잘 맞도록, 내가 이번 겨울에 팀 컬러를 잘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또, 고려대의 가용 인원이 2025시즌만큼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생들도 팀 전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 정재엽(195cm, F)도 마찬가지다.
정재엽은 먼저 “드리블을 많이 하지 않는다. 슈팅을 기반으로 삼되, 돌파와 무빙 슛을 많이 한다. 그리고 볼을 잡자마자, 해야 할 걸 판단한다”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전했다.
그리고 “농구를 오래 했다 보니, 볼 흐름을 잘 아는 것 같다. 또, 키에 비해, 슛도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자세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빅맨 수비만 했기 때문에, 외곽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라며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전력 이탈이 크다. 하지만 신입생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재엽 역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에서의 첫 비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그리고 2026시즌을 의미 있게 소화해야 한다.
정재엽은 먼저 “고등학교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했다. 그러나 고려대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형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다. 어떤 스타일로 농구를 해야 할지, 조금씩 깨닫고 있다”라며 2025년 겨울에 느꼈던 것들부터 전했다.
이어, “볼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형들의 킥 아웃 패스나 형들의 2대2에서 나오는 볼을 잘 처리해야 한다. 농구를 간결하게 해야 한다”라며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 후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해야 한다. 공격 진영에서는 형들에게서 나오는 찬스를 차곡차곡 마무리해야 한다. 그리고 매 경기 20분 이상 뛰고 싶다. 경기의 절반을 뛰어야, 감각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평균 20분 이상 출전’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최상위권 로스터를 보유한 고려대에서 긴 시간을 소화하기 어려워서다. 물론, 정재엽도 이를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대에서의 역할과 고려대의 컬러를 세밀하게 공부하고 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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