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대구/김채윤 기자]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다 잘해줬다.”
서울 삼성은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1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연패 탈출에 성공,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발목 부상으로 1옵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결장한 상황. 그렇기에 케렘 칸터(203cm, C)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다.
니콜슨의 공백 속에서 중심을 잡은 칸터는 적극적인 스크린과 골밑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김효범 감독의 기대에 120%로 보답했다.
경기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쉰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다 잘해줬다. 칸터가 부담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모든 걸 쏟아내준 덕분에 이겼다. 선수들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칸터의 공수 활약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스크린을 강하게 걸어주고 활동량이 살아나니까 가드들이 신나서 농구를 하는 것 같다. 칸터는 최고의 스크리너인데, 최근에는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오늘 같은 경기를 계속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 파울 관리도 잘해줘서 크게 걱정은 없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효범 감독은 저스틴 구탕(187cm, G)의 20득점 활약에 대해서도 “최근 저스틴이 공격적으로 변했고, 어시스트도 많아졌다. 원래는 수비를 강조했는데 공격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스텝업한 것 같다. 공격수들이 다친 상황에서도 계속 발전하고 있어 기특하다”라고 평가했다.
휴식기 전 남은 일정에 대해서는 “SK와 소노가 남았다. 슛이 안 들어갈 때도 있겠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김효범 감독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른 건 강혁 감독님께 죄송하다. 벤치에서 선수 교체 판단에 미스가 있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상대 사령탑에게도 예의를 표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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