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잘 싸우고도 석패를 당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66-71로 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KB스타즈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수비가 무너졌고, KB스타즈에게 골밑과 외곽에서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신한은행은 이후 김단비와 한엄지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뒤집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경기 패턴이다. 높이의 패배이다. 4쿼터에 박지수에게 트랩 갔을 때 내주는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 나름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했다. 높이가 낮아서 한계가 있었다”며 높이의 한계를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벤치 득점이 3점밖에 나오지 않았다. 주전 선수들의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가용 인원 부족 문제도 토로했다.
경기 전 정상일 감독은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26-31로 근소하게 뒤졌다. 높이 차이를 감안하면 적은 수치. 정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점이 한 가지 소득이다. 또, 수비 조직력도 많이 나아진 것 같다”며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어 “강팀을 상대로 70점을 넘기기 힘들다. 인사이드가 약해서 외곽슛이 안 터지는 날에는 수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앞으로도 같은 방법을 유지할 생각이다”며 앞으로의 경기 플랜을 밝혔다.
한편, 정 감독은 지난 경기 2점을 넣었던 김단비에 대해서는 “상대 팀이 항상 김단비 견제를 한다. 그런 상황에서 16점을 올린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수비에서 박지수를 잘 막아준 점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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