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공격력 폭발’ 삼성, 두 번째 S-더비에서는 승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2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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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서울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4-65로 꺾었다. 7승 9패로 6위 안양 KGC인삼공사(7승 7패)를 1게임 차로 위협했다. 또한, 역대 S-더비에서 8승 11패(2017~2018 시즌 시작 기준)로 SK와의 간격을 좁혔다.

삼성은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3쿼터까지만 12개의 3점슛을 퍼붓는 폭발력을 보였다. 3점슛 덕분에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고, 지난 S-더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1Q : 서울 삼성 20-9 서울 SK - 초반 압도, 그 요인은?

[삼성-SK 1Q 3점슛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4-0
- 성공률 : 약 57%-0% (시도 개수 : 4개)
 * 삼성 3점슛 성공 인원 : 4명 (장민국-김현수-김동욱-임동섭)

삼성과 SK는 서울을 연고지로 쓰는 팀이다. 홈 코트는 다르지만(삼성 : 잠실실내체육관, SK : 잠실학생체육관), 한 연고지에 있다는 것만으로 라이벌을 구축할 수 있다.
KBL은 삼성과 SK의 경기를 ‘S-더비’라고 이야기했고, 삼성과 SK는 연고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삼성과 SK의 라이벌전이 초반부터 치열할 거라고 봤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삼성이 3점 공격에서 SK를 압도했기 때문. 한방을 보여줬기 때문에,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2Q : 서울 삼성 42-30 서울 SK - 또 한 번 3점

[삼성-SK 2Q 3점슛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4-1
- 성공률 : 약 57%-25%
 * 삼성 3점슛 성공 인원 : 3명 (이관희 : 2개, 배수용-이호현 : 1개)

삼성은 SK와의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위(36.8%)를 달렸다. 경기당 성공 개수(8.9개)는 4위. 3점슛 면에서 강점을 지녔다.
삼성은 그만큼 외곽포에 자신감을 가졌다. 그 자신감을 SK전에서도 보여줬다. 1쿼터에 그랬듯, 2쿼터에도 3점슛을 퍼부었다.
3점슛을 만드는 과정도 좋았다. 완벽한 찬스 속에 던졌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았을 때 혹은 빠른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을 때 던졌다. 그래서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이 높았다. 그게 삼성의 전반전 우위를 가져온 핵심이었다.

3Q : 서울 삼성 67-46 서울 SK - 다시 한 번 3점

[삼성-SK 3Q 3점슛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4-0
- 성공률 : 약 57%-0%(시도 개수 : 4개)
 * 삼성 3점슛 성공 인원 : 4명 (이동엽-장민국-아이제아 힉스-김동욱)

매 쿼터 주제가 같다. 이쯤 되면, 귀찮아서 같은 주제로 정한 게 아닐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그런 건 아니다. 그만큼 삼성의 매 쿼터 3점슛이 인상적이었기 때문.
3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빠른 패스와 볼 없는 움직임, 슈터들의 자신감이 잘 결합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3쿼터 3점슛 성공률도 높을 수 없었다.
매 쿼터 3점이 터진 삼성. 그런 삼성을 막을 팀은 아무도 없었다. 선두권인 SK도 삼성의 3점포에 처참히 무너지고 있었다. 삼성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정도였다.

4Q : 서울 삼성 84-65 서울 SK - 별 일 없는 마무리

[삼성-SK, 2017~2018 시즌 이후 전적]
- 2017~2018 : 3승 3패
- 2018~2019 : 2승 4패
- 2019~2020 : 2승 3패
- 2020~2021 : 1승 1패
 * 모두 삼성이 앞 (2020년 11월 18일 경기 포함)

다행히 똑같은 주제로 4쿼터를 적지 않아도 된다. 삼성의 집중력이 3쿼터에 비해 떨어졌고, SK의 집중력이 3쿼터에 비해 올라갔기 때문이다.
삼성은 SK 풀 코트 프레스와 강한 압박수비에 밀려다녔다. 그러나 대세에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김동욱과 힉스를 필두로 해법을 찾았고, 해법 속에 4쿼터를 풀었다.
시간은 계속 줄어들었고, 점수 차는 그렇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승자는 뻔했다. 삼성이었다. 삼성은 지난 S-더비의 패배(87-91)를 설욕했다. 최근 4시즌 동안 SK전 전적에도 변화를 줬다. 8승 11패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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