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설욕 실패’ LG, 안방서 알바크 도쿄에 패배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2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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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유종의 미는 없었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C조 예선 경기서 알바크 도쿄에 81-88로 패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7점), 유기상(16점), 마이클 에릭(12점)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LG는 1승 5패로 올 시즌 첫 EASL 일정을 마무리했다.

알바크 도쿄는 마커스 포스터(27점)와 세바스찬 사이즈(24점)을 기록했고, 카이 테이브스도 3점슛 5개 포함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EASL 마지막 경기를 치른 LG는 양준석-유기상-정인덕-아셈 마레이-마이클 에릭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알바크 도쿄는 카이 테이브스-세바스찬 사이즈-마커스 포스터-라이언 로시터-오사카베 타이키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1쿼터, LG 30-24 알바크 도쿄: 에릭+마레이 20점 LG, 기선제압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마레이와 에릭이 골밑을 장악, 먼저 리드(18-12)를 잡았다. 두 외국 선수가 20점을 합작한 LG는 유기상과 양준석의 지원사격을 더해 30-24,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 선발한 임정현(191cm, F)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알바크 도쿄는 초반부터 물량 공세를 펼쳤다. 5명이 득점포를 가동, LG에 맞섰다. 포스터(8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토우즈와 로시터도 각 5점씩을 거들었으나, 리바운드 다툼에서 열세(4-9)를 보이며 끌려갔다.

2쿼터, LG 43-46 알바크 도쿄: 알바크 도쿄 리드 체인지
2쿼터 들어 알바크 도쿄가 기세를 올렸다. LG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사이즈의 적극적인 림 어택에 힘입어 36-37까지 간격을 좁혔다. 사이즈가 9점을 몰아친 가운데 토우즈는 역전포(41-39)를 터트렸다.

반면, LG는 공격에서 뻑뻑한 흐름이 이어졌다. 1쿼터와 달리 골밑 공략이 여의치 않아 화력 세기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신인 김선우(5점)가 존재감을 뽐내며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전반 막판에는 김준영과 유기상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런 흐름 속 알바크 도쿄는 전반 막판 터진 테이브스의 한 방에 힘입어 46-43, 리드 체인지를 일으켰다.  

 

3쿼터, LG 66-69 알바크 도쿄: 치열한 공방전의 연속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했다.

3쿼터 들어 LG는 다시 화력을 끌어올렸다. 마레이(8점)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유기상(7점)의 활약을 곁들여 59-57,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알바크 도쿄는 포스터(9점)와 사이즈(7점)를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이후에도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끝에 알바크 도쿄가 69-66,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LG 81-88 알바크 도쿄: 유종의 미는 없었던 LG
4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김준영이 3점 플레이를 완성, 승부를 원점(69-69)으로 돌렸다. 이후 LG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장민국과 최형찬이 상대 골문을 열었고, 마레이도 3점슛 1방 포함, 내리 5점을 쓸어 담았다.

78-71, LG가 앞서가자 알바크 도쿄는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었다. 작전 타임 이후 곧바로 타이키가 한 방을 작렬, 74-78로 간격을 좁혔다.

마지막까지 벌어진 시소게임 속 승자는 알바크 도쿄였다. 알바크 도쿄는 마지막까지 LG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LG는 경기 막판 두 외국 선수가 연달아 파울 아웃을 당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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