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데리고 온 문경은 KT 감독, ‘2옵션 외국 선수’의 기준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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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나 블록슛, 도움수비를 잘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빅맨 유형 외국 선수를 1대1로 막아줘야 한다”

수원 KT는 지난 2일 2026~2027시즌 1옵션 외국 선수를 발표했다.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를 영입했다. 바로 패리스 배스(200cm, F)였다.

배스는 2023~2024시즌 KT에서 뛰었다. 허훈(현 부산 KCC)과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31분 41초 동안, 경기당 25.4점 10.9리바운드(공격 2.7) 4.6어시스트 1.8스틸. MVP급 활약을 했다.

배스의 역량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두드러졌다. 배스는 먼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29.3점 14.0리바운드(공격 5.0) 3.0스틸에 2.8개의 어시스트와 2.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KT를 4강으로 이끌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창원 LG를 상대했다. 평균 26.2점 11.4리바운드(공격 5.4) 2.0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5차전에서 40점을 폭격. KT를 1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부산 KCC에 무릎을 꿇어으나, 배스의 화력은 강렬했다.

그러나 KT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배스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배스는 여러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년 만에 KT로 돌아왔다. 2026~2027시즌에는 문경은 KT 감독과 합을 맞춰야 한다.

문경은 KT 감독은 “스코어러를 원했고,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생각했다. 그래서 배스를 영입했다. 또, 배스는 KT에서 뛴 적 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그리고 배스의 농구가 내 패턴과 잘 맞을 것 같았다”라며 영입 이유를 전했다.

배스가 없는 동안, KT의 라인업이 달라졌다. 특히, 허훈이 없다. 김선형(187cm, G)과 강성욱(183cm, G)이 메인 볼 핸들러고, 기존 프론트 코트 자원(문성곤-한희원-문정현-하윤기 등)에 전성현(188cm, F)과 서민수(196cm, F)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문경은 감독의 컬러는 이전의 송영진 감독과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문경은 감독의 배스 활용법은 2년 전과 다를 수 있다. 2명의 외국 선수가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출전하는 것 또한 변수다. KT의 2옵션 외국 선수가 정해지지 않은 것 역시 마찬가지다.

문경은 감독은 먼저 “배스의 연봉을 높게 책정했기에, 완전 좋은 2옵션 외국 선수를 선발하기 어렵다. 다만, 배스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스의 부담을 덜어줄 외국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2옵션 외국 선수 선발의 기준을 정했다.

이어, “리바운드나 블록슛, 도움수비 등을 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자밀 워니(서울 SK)와 아셈 마레이(창원 LG), 존 무니(안양 정관장) 등 빅맨 유형 외국 선수들을 1대1로 막아줘야 한다”라며 배스에 맞는 2옵션 외국 선수를 생각했다.

그 후 “배스는 2년 전에 허훈과 함께 했다. 하지만 부담을 덜 외곽 슈터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전성현과 서민수를 영입했다. (김)선형이와 (하)윤기, (문)정현이와 배스 등 코어 자원들이 공격 공간을 넒게 써야 하기 때문이다. 배스도 지금의 라인업을 편하게 여길 수 있다”라며 2년 전과의 차이를 덧붙였다.

한편, KT는 2025~2026시즌에 실패했다. 최상위급 국내 로스터를 구축했음에도, 외국 선수를 잘못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검증된 외인을 선발했다. 2년 전처럼, 가장 높은 곳을 생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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