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로 향한 전성현, “(김)선형이형과 ‘우승하자’고 이야기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0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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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형과 ‘전 경기 다 뛰고, 우승을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전성현(188cm, F)은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터였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주춤했다. 2025~2026시즌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리고 두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하지만 전성현은 ‘인기 매물’이었다. 전성현을 낚아챈 팀은 수원 KT였다. 전성현은 지난 28일 ‘계약 기간 1년’에 ‘2026~2027 보수 총액 2억 원’의 조건으로 KT와 계약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성현은 “다른 인터뷰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문경은 감독님께서 이야기할 것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오셨다. 그리고 슈터로서의 고충을 이해해주셨다. 사소한 것들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크게 와닿았다”라며 KT와 계약한 이유를 전했다.

전성현은 KT에 안착했다. 그렇지만 2026~2027시즌 이후 또 한 번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즉, 2026~2027시즌에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전성현은 “내가 요청드린 거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계약 기간을 길게 잡아도, 벤치에 있거나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긴 계약 기간이 큰 의미를 내포하지 않을 것 같았다. 또, 개인적으로 동기 부여할 수단을 필요로 했다”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그 후 “KT가 나의 제안을 다행히 받아주셨다. 제안을 받아준 KT에 감사하다. 물론, 내가 잘하면, KT와 다시 동행할 수도 있다”라며 KT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전성현의 주가가 내려간 건, 전성현의 몸 상태다. 전성현의 무릎이 좋지 않아, 전성현은 2025~2026시즌에 많이 뛰지 못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잘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물론,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 체력’이라는 이슈를 안을 수 있다. 하지만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라며 건강을 자신했다.

그리고 KT는 장신 포워드를 많이 보유했다. 높이를 내세우는 팀이기에, 상대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밀집시킬 수 있다. 전성현의 한방이 터진다면, KT의 높이는 더 위력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

전성현 또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그러나 KT는 많은 장신 자원을 보유했다. 또, 선수 간에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내가 더 기회를 얻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KT의 전력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KT에 입단한 전성현은 송도고-중앙대 선배인 김선형(187cm, G)과 만난다. 김선형은 리그 정상급 가드. 그래서 전성현과 김선형의 시너지 효과가 클 수 있다.

전성현 또한 “안 그래도 선형이형한테 전화했는데, 선형이의 첫 마디가 ‘계약했으면 빨리 전화해야지’였다(웃음). 그래서 나는 ‘정리되는 대로 전화드리려고 했다. 또, 우승하고 싶어서, KT에 가는 거다’라고 말씀드렸다”라며 김선형과의 만남을 기뻐했다.

그 후 “선형이형 역시 ‘우승은 당연하다’고 답하셨다. 그러나 둘 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선형이형과 나 모두 ‘몸 관리 잘해서 전 경기를 뛰고, 우승도 해내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소집일에 선형이형을 만나기로 했다”라며 김선형과 했던 다짐을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KT는 좋은 전력을 지녔다. 하지만 2025~2026시즌에는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좋지 않은 성적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구성원들이 이를 갈고 있다. KT의 새로운 구성원인 전성현도 그랬다. 오히려 기존 선수들보다 ‘우승’ 그리고 ‘전 경기 출전’을 원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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