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찌를 피하고 싶다” (김효범 삼성 감독)
고양 소노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6-64로 꺾었다. 20승 23패로 6위 수원 KT(21승 22패)를 1게임 차로 쫓았다. 그리고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질주했다.
소노는 2월에 열렸던 6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적지(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를 격파했다. 단독 선두를 꺾음과 동시에, ‘창단 첫 창원체육관 승리’를 해냈다. 8번째 도전 만에 창원체육관에서 이겼다.
그러나 소노는 여전히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도달하지 못했다. 10개 구단의 잔여 경기 수가 12경기 내외임을 감안하면, 소노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꽤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을 어떻게든 잡아야 했다.
소노의 초반 집중력은 나쁘지 않았다. 네이던 나이트(203cm, C)와 이정현(187cm, G)이 특히 그랬다. 나이트는 스크린과 버티는 수비를, 이정현은 2대2 전개를 잘했다. 그 결과, 소노는 경기 시작 2분 51초 만에 8-5로 앞섰다.
소노는 뭔가 어수선했다. 3쿼터 초반에 특히 그랬다. 외곽 수비가 부족했고, 팀 파울이 너무 빨리 누적됐기 때문이다. 42-32까지 앞섰던 소노는 3쿼터 시작 4분 14초 만에 46-45로 쫓겼다. 그러나 그 후 다시 달아났다. 삼성과의 격차를 증명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삼성의 전력 공백이 있었다. 삼성이 100%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초반에 횡설수설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이 2쿼터 후반부터 정신을 차렸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다. ‘고맙다’는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케렘 칸터(202cm, C)가 지난 2경기 모두 홀로 뛰었다. 칸터가 선전하기는 했으나, 삼성은 100%의 전력으로 소노와 싸울 수 없다.
하지만 삼성은 소노한테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소노를 붙잡았다. 비록 3라운드와 4라운드에 소노한테 패하기는 했으나, 언제든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소노를 초조하게 할 수 있다.
니콜슨이 부상을 털어냈다. 그러나 이원석(206cm, C)이 빠졌다. 한호빈(180cm, G) 또한 장염으로 빠졌다. 그렇기 떄문에, 삼성의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 삼성은 불완전한 전력을 잘 끌고 가야 했다.
삼성은 3점슛과 골밑 공격을 어느 정도 섞었다. 특히, 이관희(191cm, G)가 3쿼터에 힘을 냈다. 덕분에, 32-42로 밀렸던 삼성은 3쿼터 시작 4분 14초 만에 45-46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후 급격히 흔들렸다. 소노의 기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의 기세에 너무 밀렸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때문에, 소노한테 밀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A매치 브레이크 동안 잘 준비하겠다. 무엇보다 꼴찌를 피하고 싶다. 5년 연속으로 꼴지하는 건... 그렇게 하려면, 끝까지 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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