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의 시선] 농구는 협력이다! KB의 협력은 위대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5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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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청주 KB의 삼각편대는 WKBL 최고다. 허예은(165cm, G)과 강이슬(180cm, F), 박지수(198cm, C)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각자의 경쟁력을 발휘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사카이 사라(165cm, G)와 이채은(171cm, G), 송윤하(179cm, C) 등 주변 자원들의 퍼포먼스 역시 강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KB는 1차전을 박지수 없이 치렀다. 송윤하와 강이슬의 부담이 커졌다. 송윤하는 이전보다 긴 시간을 소화해야 했고, 강이슬은 슈팅에 전념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1차전을 69-56으로 이겼다. 협력수비와 함정수비, 로테이션 수비 등 팀 디펜스를 완벽하게 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은 여전히 고민을 안고 있다. 고민의 핵심은 이해란(182cm, F)이다. 이해란은 높이와 스피드,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 특히, 이해란의 미친 활동량은 KB를 껄끄럽게 하는 존재였다. 박지수의 유무에 관계없이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이해란을 제어해야 한다. 이해란의 속공과 기동력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KB가 2차전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 Part.1 : 너의 앞에서

박지수가 2차전에도 나서기 어렵다. KB는 스몰 라인업을 고수해야 한다. 1차전처럼 한 발 더 뛰는 수비를 해야 한다. 함정수비와 로테이션 수비, 지역방어 등 여러 전술로 삼성생명 선수들을 교란시켜야 한다.
KB는 배혜윤(183cm, C)부터 베이스 라인 부근에서 봉쇄했다. 함정수비로 배혜윤의 돌파를 차단했다. 그리고 키 작은 선수가 림 밑에서 이해란의 컷인을 차단했다. 배혜윤과 이해란의 높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설령 KB가 이해란을 늦게 붙잡아도, KB는 운과 마주했다. 이해란이 이지 샷을 놓친 것. 이로 인해, KB는 경기 시작 4분 가까이 내주지 않았다. 8-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 작은 선수들이 이해란과 매치업됐다. 그렇지만 이해란의 앞에 위치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의 엔트리 패스를 순간적으로 가로챘다. 이해란을 포함한 삼성생명 선수들을 허탈하게 했다.
KB가 삼성생명의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역방어를 썼다. 허를 찔렀다. 삼성생명은 KB의 베이스 라인 함정수비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배혜윤이 없었다. 송윤하가 이해란에게 붙을 수 있었다. 이해란의 퍼스트 스텝을 쫓아가지는 못했지만, 이해란에게 림 근처를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해란의 자세를 불안정하게 했다.
배혜윤이 돌아왔고, 송윤하도 배혜윤에게 돌아갔다. 양지수(172cm, F)나 이채은(171cm, G)이 이해란을 막았다. 이해란의 앞에 위치했다. 이해란의 시야를 방해했다.
그러나 KB 선수들이 삼성생명의 피지컬을 점점 어려워했다. 또, KB의 공격 과정이 불안정해졌다. 무엇보다 KB의 파울 개수가 누적됐다. KB가 15-9로 앞서기는 했지만, KB의 불안 요소가 분명 존재했다.

# Part.2 : 균열

이해란을 막는 방식은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디나이 디펜스’였다. 수비수가 이해란의 앞에 서는 방식. Part.1에 기재했듯, KB 어떤 선수든 이해란의 시야를 방해했다. 동시에, 엔트리 패스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송윤하와 강이슬(180cm, F)의 파울 개수가 적었다. 대신, 교체 투입된 스윙맨들이 파울을 기록했다. 슛 동작 아닐 때 파울. KB 선수들 대체적으로 파울을 영리하게 사용했다.
KB는 순간적으로 지역방어를 썼다. 특정 상황 때 대인방어를 곁들였다. 확실한 볼 핸들러 없는 삼성생명의 단점을 이용한 것. KB의 변형 지역방어는 끈끈했고, KB의 이런 수비는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KB는 존 프레스를 쓰기도 했다. 다만, 송윤하가 이해란을 1대1로 막았다. 버티는 수비로 이해란의 레이업 자세를 흐트렸다. 이해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하지만 KB의 협력수비와 함정수비가 점점 균열을 일으켰다. 삼성생명의 패스가 빨라졌기 때문. 이로 인해, KB는 2쿼터 종료 3분 34초 전 25-21로 쫓겼다. 김완수 KB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썼다.
KB 선수들의 에너지가 점점 떨어졌다. KB는 3점 라인 밖에서도 허점을 보였다. 오른쪽 코너에서 김아름(174cm, F)에게 3점을 허용. 2쿼터 종료 2분 10초 전 25-26으로 역전당했다. 그리고 28-29로 전반전을 마쳤다.

# Part.3 : 타점의 한계? 협력의 힘!

송윤하와 강이슬이 배혜윤을 에워감쌌다. 그렇지만 배혜윤이 둘 사이를 우격다짐으로 파고 들었다. 송윤하와 강이슬 모두 배혜윤의 힘을 감당하지 못했다. 강이슬이 배혜윤에게 파울을 써야 했다.
KB 선수들의 수비 집념은 좋았다. 삼성생명 선수들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의 높은 타점까지 저지하지 못했다. 수비를 잘했음에도, 실점해야 했다.
사카이 사라(165cm, G)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삼성생명의 패스를 잘 짤랐다. 그렇지만 KB 선수들의 스탠딩 리치가 삼성생명의 슛 타점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KB는 3쿼터 시작 3분 36초 만에 33-37로 흔들렸다.
그렇지만 KB 선수들이 다시 힘을 냈다. 압박수비와 디나이 디펜스, 함정수비 등 여러 전술을 곁들였다. 특히, 사라가 힘을 냈다. 3쿼터 종료 4분 58초 전 배혜윤의 오펜스 파울을 이끌었다. 배혜윤의 파울 개수를 ‘3’으로 늘렸다.
그리고 이채은이 림 가운데로 움직이는 이해란을 못 살게 굴었다. 팔을 현명하게 사용했다. ‘파울’과 ‘노 파울’의 선을 절묘하게 넘나들었다. 이해란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했다. 동시에, 코너 수비수가 도움수비를 준비. KB의 수비 전술이 다시 유기적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사라가 턴오버를 범했다. 이해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역전을 원했던 KB는 39-41로 오히려 밀렸다. 게다가 송윤하가 3쿼터 종료 2분 27초 전 4번째 파울. KB의 위기가 가속화됐다.
그렇지만 KB 선수들은 더 단단히 뭉쳤다. 협력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를 계속 곁들였다. 실점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양지수가 3쿼터 마지막 공격을 3점으로 장식. KB는 45-41로 3쿼터를 마쳤다.

# Part.4 : 두려움 없는 수비

마지막 10분. KB는 더 필사적이었다. 배혜윤 그리고 이해란과 처절하게 싸웠다. 하지만 KB는 삼성생명의 세컨드 찬스를 막지 못했다. 여러 번 연달아 수비를 해야 했다.
게다가 KB의 팀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KB는 4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3개의 팀 파울을 기록했다. 위축될 수 있었다. 파울성 동작을 취할 경우,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와 마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의 수비 텐션은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KB의 수비 리바운드가 좋았다. 그래서 KB는 경기 종료 6분 전에도 49-43으로 앞섰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송윤하가 경기 종료 5분 39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난 것. 또, 송윤하가 물러날 때, KB는 팀 파울에 걸렸다. 그런 이유로, 강이슬의 부담이 훨씬 커졌다. 다른 선수들도 이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코트에 쏟아야 했다.
KB도 삼성생명의 악재를 만들었다. 강이슬이 경기 종료 4분 26초 전 이해란의 5반칙을 이끈 것. 그리고 슛 동작에 의한 자유투를 던졌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KB는 53-45로 더 달아났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의 높이와 피지컬을 또 한 번 어려워했다. 세컨드 찬스 포인트와 속공 점수를 연달아 내줬다.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53-49로 쫓겼다. 김완수 KB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활용했다.
KB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어떤 불안 요소든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저 삼성생명을 방해하는데 집중했다. 삼성생명의 공격 제한 시간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1분 46초 전에도 55-49로 앞섰다. 그리고 59-51로 2차전을 마쳤다. ‘스피드’와 ‘활동량’의 위용을 뽐냈다. 무엇보다 ‘협력’의 중요성을 코트에서 발현시켰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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