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영입 못한 신한은행, 그래도 집 토끼는 단속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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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내부 FA(자유계약)를 잘 단속했다.

신한은행은 2025~2026시즌을 최윤아 감독 체제로 보냈다.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 결과, 9승 21패를 기록했다. 6개 구단 중 최하위.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025~2026 후반부터 변화를 단행했다. 먼저 KBL 및 WKBL에서 감독을 영입했던 서동철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사무국장과 사무차장 또한 교체했다. 최윤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약점은 명확했다. ‘승부처 경쟁력’이다. 최윤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의 대응 능력도 부족했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신한은행에 존재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그런 약점을 메워야 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2026 WKBL FA를 주시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최대어였던 강이슬(180cm, F)과 박지수(198cm C)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강이슬은 리그 최고의 슈터고, 박지수는 리그 최고의 빅맨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아산 우리은행과 계약했다. 박지수는 고민 끝에 청주 KB와 재계약했다. 게다가 1옵션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미마 루이(185cm, C)도 신한은행에 남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전력을 제대로 보강하지 못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내부 FA에 집중해야 했다. 김진영(177cm, F) 그리고 이혜미(170cm, G)와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이들 모두 2차 FA였기에, 신한은행은 두 선수에게도 정성을 쏟아야 했다.

그 결과, 김진영과 이혜미 모두 신한은행에 남았다. 김진영은 ‘계약 기간 1년’에 ‘2026~2027 연봉 총액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혜미는 ‘계약 기간 1년’에 ‘2026~2026 연봉 총액 6천 5백만 원’의 조건으로 신한은행과 재계약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국내 선수 전력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 또, 신지현(174cm, G)과 최이샘(182cm, F), 홍유순(179cm, F) 등 중심 자원들이 건재하고, 최윤아 감독과 신한은행 선수들의 교감이 어느 정도 쌓였다. 즉, 신한은행은 기존 전력으로도 상승세를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신한은행의 이번 FA는 만족스럽지 않다. 또, 아시아쿼터도 확정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으로서는 불안 요소가 많다. 다만, FA 시장에서 전력 누출을 최소화했다. 최소한의 기반을 유지했다. 그런 이유로, 미래를 어느 정도 생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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