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컵 평가전] 김종규-라건아가 빠진 한국? 하윤기가 골밑을 지켰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5 21: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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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의 활약으로 1차전 승리한 한국이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소프트뱅크컵 평가전에서 일본을 만나 85-84로 승리했다.

이번 한국의 목적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와 성장이었다. 세대교체를 원하는 한국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최고참은 1996년생인 변준형(185cm, G)일 정도다. 그동안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라건아(200cm, C) 역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종규(204cm, C)가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야 하는 선수는 하윤기(204cm, C)였다.

하윤기는 일본과 경기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부터 블록슛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스크린과 궂은일에도 최선을 다했다. 또, 가드들과 호흡도 맞췄다. 1쿼터 하윤기의 활약으로 한국은 앞서나갔다.

다만 하윤기가 빠진 구간, 한국은 다소 고전했다. 1쿼터 후반 하윤기가 없는 시점, 득점에 실패했다. 13-10이었던 점수는 13-15가 됐다. 하윤기는 쿼터 막판 다시 경기장에 나와 답답한 흐름을 바꿨다.

이후에도 하윤기는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중요한 순간에 골밑을 지키며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다. 상대 빅맨과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승리를 확정 짓는 득점도 하윤기 손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유투를 성공하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하윤기의 기록이다.

경기 후 만난 하윤기는 “일본에서는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그럼에도 너무 강했다. 반대로 우리는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이 모여서 파이팅도 좋다. 경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승인인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하윤기는 경기 내내 본인보다 크고 힘이 강한 조쉬 호킨스(208cm, C)와 맞붙었다. 이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골밑 기술이 좋다. 슛도 좋은 선수다. 혼자서 막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도와줘서 막았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후 하윤기에게 결승 자유투 상황을 언급하자 “원래 자유투가 약하다. (웃음) 못 넣어도 동점인 상황이다. 그래서 편하게 시도했고 들어갔다. 2구 때는 상대가 타임이 있었다. 벤치에서도 넣지 말라고 하셨다. 골대를 맞고 안 들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하윤기의 손에서 나왔다.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속공을 전개. 엄청난 덩크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를 돌아본 하윤기는 “속공 상황에서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앞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이건 덩크다’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하윤기는 “객관적 열세는 맞다. 하지만 한일전이다. 우리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들 열심히 뛴 결과다”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J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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