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 “고맙고 대견하다”…유도훈 정관장 감독, “현명하게 지시하지 못했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2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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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고맙고 대견하다”(손창환 소노 감독)
“현명하게 지시하지 못했다”(유도훈 정관장 감독)

고양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5–73으로 꺾었다. 시즌 21승(23패)째와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 6위와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소노는 브레이크의 영향으로 초반 경기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집중력을 높였다. 실책을 한 개로 줄였고, 공격리바운드를 앞섰다. 이에 힘입어 전반을 36-34로 마쳤다.

소노는 3쿼터까지 흐름을 유지했지만, 4쿼터 초반 급격히 무너졌다.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계시기 오류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소노는 최승욱과 임동섭의 연속 3점포로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임동섭이 위닝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은 “초반엔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여서, 양 팀 다 헤맸다. 그래도 후반에 우리 팀 선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수들이 대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소노는 4쿼터 최승욱과 임동섭의 연속 3점포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 임동섭은 위닝 득점까지 올렸다.

이에 손 감독은 “그 선수들이 터져주길 바랐다. 우리는 삼각편대를 제외하고, 식스맨 선수가 많다. 미세한 균열을 만들고, 찬스를 놓치지 않아서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정현은 이날 야투성공률 약 25%로 저조했다. 이에 손 감독은 “정관장 자체가 수비가 강하고 세다. 본인의 공격보다는 주변을 살려주려고 노력했다. 정관장 수비는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개의치 않는다. 팀의 리더답게 경기를 잘 운영했다”라고 감쌌다.

또한 손 감독은 “이왕이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이전에 정관장한테 연패를 타고 있었고, 질 경기가 아닌 걸 졌다. 뒤집는 경기가 없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좋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고맙고 대견하다. 너무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즌 전에 공수에서 시스템을 만들고 훈련을 했다. 그러나 핵심인 이정현과 켐바오가 늦게 합류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이제야 손발이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정관장은 변준형(185cm, G)의 복귀에도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김종규(207cm, C)의 버저비터 점퍼에 힘입어 1쿼터를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정관장은 2쿼터에 많은 실책과 자유투 실점으로 역전당했다.

정관장은 3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하지만 ‘1순위 듀오’ 박정웅(193cm, G)과 문유현(180cm, G)이 4쿼터 초반 공수에서 맹활약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관장은 끝까지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계시기 오류로 흐름이 끊겼고, 연속 3점 허용이 뼈아팠다.

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임을 고려하면, 초반에 잘 끌고 갔다. 마지막 3점 허용이 아쉽다. 그리고 4쿼터 타임아웃 때 공격을 지시했는데, 제 잘못인 것 같다. 안정적으로 시간을 끌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제 잘못이다. 파울 운영도 고쳐야 한다. 현명하게 지시하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끝으로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변준형에 관해 “이런 경기에서 뛰는 것도 경험이다. 아직 순간적인 움직임과 코트 밸런스를 잡아가야 한다. 그래도 어려울 때 풀어주는 역할을 잘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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